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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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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국내 출판 20년이 된 기념 문구를 보게 돼서 독서통신으로 신청을 하게 됐다. 이 책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정신과의사(빅터 프랭클)의 관점에서 그리고 피수용자입장에서 쓴 것이었다.

글로만 읽어도 너무 가혹하고 끔찍한 장면이 계속되었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구타장면과 무감각을 느꼈던 순간들에 대한 장면이 수용소에서 삶을 짐작하게 했다. 죽은 사람이 먹던 음식을 먹고, 그가 가지고 있던 신발 끈이나 옷을 가져와 입으며 죽은 사람에 대한 일말의 동정이 없어져 인간으로서의 응당 가져야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때 본인 스스로 얼마나 절망적이었을지 모르겠다. 빅터는 그 중에서 정신과 의사이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는데 타인은 커녕 자신 스스로 돌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타인에 대한 마음이 하나도 없어진 자신을 문득 깨달았을때 실망감도 엄청 났을거라 생각이 된다.

다행히 3년이라는 시간 이후에 수용소에서 해방되었지만, 수용소에서 억압을 받은 사람들은 실제로 자유를 누리기까지는 또 다른 훈련과 시간이 필요했다. 그가 책에서 소개한 로고테라피를 통해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에 대한 적립과 책임, 사랑 등을 깨닫게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어쩌면 사치의 감정인 실존적 공허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어떤 순간에서도 적응을 하며, 그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죽음을 이긴다는 것을 상기하며 삶의 매순간 임하면 좋겠다. 빅터가 사망한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까지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있다. 다양한 이유로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이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또한, 후반부에 기록된 로고테라피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겨서 별도로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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