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영화]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쿠키영상(2개)

728x90

 

2022.05.14 CGV 영등포 with B님

줄거리

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 속, 그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마블 영화를 본지 족히 10년은 넘었나보다.

처음 아이언맨을 영화관에서 본게 2008년이었으니까. 햇수로 15년이네.

나도 그동안 즐겨봐왔고,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데는 당연 이유가 있겠지.

 

그런데 지난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봤을때부터 약간 매니아적 요소를 넣더니..

이제는 마블 드라마를 안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영화로 만들어 버렸고, 디즈니적 권성징악을 바탕으로 전개돼서 결말이 유치해지는 수준까지 도달해버렸네.

 

영화 감상에 도움을 주고자, 미리 알아둬야할 내용을 설명한다.
1. 헥사: 완다가 마력으로 만든 6각형의 상상 공간.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을 통제가능하고 없는 인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2. 토미, 빌리: 쌍둥이 형제로, 헥사에서 만들어진 완다비전의아들들(차라리 이번 영화에 비전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뻔 했다.) - 단순히 꿈에서 본 다른 차원의 아들이 아닌 실제로 완다가 낳고 키운 정이 있는 아이들이기에 엄마로서 집착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3. 영화에 나온 닥터스트레인지 3번은 아마 애니메이션 'WHAT IF'에 나온 닥스일듯. 크리스틴과 같이 지내려고 시간을 되돌리면서 세계의 균열을 만들고 결국 악마의 책까지 손을 댄다.
4. 기타 판타스틱4, X맨 등등은 다른 마블과 연결된 세계관이라서 패스

 

아마 이런 내용을 모르고 갔다면, 영화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을거 같다. 평점이 낮은 이유도 납득이 된다. 다행히 나는 '완다비전' 드라마를 직전에 보고갔고, 완다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어서 잘 즐기고 온듯하다.

다만, 다른세계의 완다에 빙의돼서 드림워킹을 하는 도중에 좀비처럼 걷는 완다를 보거나. 음표로 싸우는 닥스를 보자니 왠지 내쪽에서 부끄러워 지는것이다. 물론 WHAT IF에서도 글자로 싸우는 장면이 나오니까... 그걸 더 발전시킨거 같긴한데- 마법을 못 쓰게 하는 모래팔찌를 차고 직접 몸으로 싸우는 장면이 더 멋있었다.

비샨티의 책은 아마 나중에 돌아올 닥스에 또 나올거 같고, 제 3의 눈을 떠버린 닥스가 어떻게 세계를 구하는지가 키 포인트가 될것 같다.

이제 세대교체가 된 마블의 방향에 여전히 의문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요즘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 ㅋ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