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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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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리디셀렉트 신규업데이트 불편한편의점
작년에 나온책이긴 한데 이번에 리디셀렉트에 올라와서 바로 다운로드해서 읽었다 헤헤

목차

산해진미 도시락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삼각김밥의 용도
원 플러스 원
불편한 편의점
네 캔에 만 원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ALWAYS

이야기는 염여사가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가던중 지갑을 잃어버린것을 알게된 장면에서 시작된다.
마침 누군가 지갑을 주웠다고 연락이 왔는데, 하고 많은 사람중에 내 지갑을 주운사람이 말더듬이 노숙자라니.

노숙자가 가장 처음 요구한것은 다름아닌 편의점 도시락이었다.

독고씨는 노숙자지만 뭔가 예의바르고 정확한 성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때마침 야간알바가 비어서 독고라고 불리는 그를 채용했는데, 진상도 잘 처리하고 편의점 매상에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다.

독고씨가 편의점에 적응하면서 동시에 또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가족을 찾았고, 누군가는 인생의 기로에서 방향을 찾았다.

독고씨가 있는 편의점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불편한' 편의점이다.
편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라니. 훗.

다양한 에피소드에 나온 이야기를 모두 기록하고 싶지만, 그렇게하면 스포가 될거 같아서 책 내용은 여기서 줄이고 개인적인 평으로 마무리를 하겠다.

책에 나온것처럼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갑자기 직장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생활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를 잘 풀어서 쓴것 같다. 관계를 개선하는 부분을 읽는 동안에는 마음까지도 따뜻해졌다.
지금 현재의 이야기(편의점, 코로나 등등)가 주를 이뤄서 방금 내 주변에서 누군가 나한테 말해준 썰 같은 이야기들이라 재미있었고, 각각의 에피소드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다 달랐지만 독고씨가 중심에서 이어줘서 이야기의 흐름도 매끄러웠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소설와 닮았지만 더 읽기엔 편한 소설이었다.
오늘을 살아갈때 내가 해야하는 것과 내가 취해야할 태도에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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