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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호주_2023

[시드니 7박9일 자유여행]주말에만 여는 마켓 - 캐리지웍스 파머스 마켓 & 글리브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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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Juice(Coles WorldSquare) - 탑 주스(월드스퀘어점)

 2023.09.23
시드니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 먹고 바로 나왔더니 목도 마르고, 기내식으로 먹었던 베이컨이 조금 느끼해서 약간 상콤한게 먹고 싶어서 고른 과일 주스
콜스(Coles)에서 옵터스 유심을 사고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매장인 탑 주스(Top Juice)에서 구매한 해피주스였다.
딸기랑 오렌지랑 웬만한 상큼한 과일 다 들어간 스퀴즈(Squeezed) 주스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얼음이 조금 많이 들어간 과일주스였다.
역시 생과일주스도 한국인가 ㅋㅋㅋㅋ

Carriageworks Farmers’ Market - 캐리지 웍스 파머스 마켓

시드니대학교를 훑고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

목도 축였으니, 이제 관광을 시작해볼까.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캐리지웍스 파머스마켓에 갈 시간이다.

*캐리지웍스 파머스마켓
1. Carriageworks Farmers’ Market
2. 운영시간 : 토요일 08:00-13:00
3. 주소 : 245 Wilson St, Eveleigh NSW 2015 AUS
+ 시드니대학교와 가까워서 함께 구경해도 좋다.
4. 특징 :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 버터, 음식 등을 가지고 와서 파는 마켓
5. 참고 :
http://carriageworks.com.au/events/carriageworks-farmers-market

 

Carriageworks Farmers Market - Carriageworks

The weekly Carriageworks Farmers Market is a Sydney institution, providing the freshest seasonal produce from the best growers and producers from around NSW.

carriageworks.com.au

 

건물 앞에 갈때까지 운영하는건지 잘 보이지가 않았는데,
건물 앞으로 가니까 Carriageworks라는 간판도 보이고 계단에 사람들도 보인다.

내가 가는 방향이 높은 지대라서 잘 안보였던 모양.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보니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사람들도 엄청 많고, 활기찬 기운이 전해져서 10시간 비행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1층으로 내려가니 오늘의 스페셜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네오 유기농 차가 저렴하고, 밀가루스톤(Flour & Stone : 파이가 유명한 카페)에서도 참가했고 등등의 내용이 쓰여있다 ㅋㅋ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신선한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모양도, 품종도 제각각인 채소들 ㅋㅋ

그리고 꽃집에서도 예쁜 꽃들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호주는 꽃도 다 큼직큼직해서 이쁘다는 생각보다 뒷마당에 핀 꽃을 보는 느낌이 더 강하긴 했음ㅋㅋㅋ
그리고 꽃 너무 비싸게 팔아!!

다른 사람이 올렸던 리뷰에 버터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는데,
진짜 맛있어 보이긴했다.

우리가 요리를 해먹거나, 한국에 가지고 올 수 있는 제품이었으면 샀을거 같은데 버터는 들고 오기가 어려워서 그냥 구경만 했다 ㅋㅋ

이것은.. 우리가 배고파서 낚인 소시지............
사람들 줄도 길고 따뜻하게 준다고 계속 데우고 있길래 맛있어보여서 하나 구매했다.
원래 먹고 싶었던 소시지는 다 나가고 Toufouse Sausage(??)만 남았다고해서 A$6에 사먹었다.

한입먹고 너~~~~~~~~~무 짜서 겨우 먹었음ㅋㅋㅋ 소태소태!!
그리고 기름은 어찌나 많은지 한입 베어물었다가 흰옷에 기름이 찍 ㅠㅠㅠ
하.... 호주에서 먹은 첫 음식인데 너무 가혹하게 구는거 아니니

소시지를 먹으면서 계속 구경을 했다.
빵을 파는 곳도 있었고

꿀도 종류별로 팔았다.
키즈허니 워크숍도 하시넹 ㅋㅋ

선물 목록에 꿀이 있어서 나중에 마트에서 사긴했는데 병도 이쁘고 종류도 다양해서 캐리지웍스마켓을 나중에 갔으면 여기서 사왔을거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 열받았던 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
소시지에서 실패해서 두번째는 신중을 기해서 크레페로 골랐다.
한국에서는 3분이면 구워서 토핑올려주고 말아줬을건데, 호주에서는 30분 걸린단다 ㅋㅋㅋ
그리고 이게 무려 A$15(약 ₩13,000)이다.
누텔라+딸기토핑으로 주문했는데 딸기는 냉동이었고 뜨거운 크레페에 올라가서 물컹해졌음 ㅠㅠ 누텔라도 너무 조금 들고.
말할것도 없이 총체적 난국이었음.

누군가 캐리지웍스에 간다고 하면 절대 간식은 먹지 말라고 뜯어 말릴거야!!!

 

호주를 돌아다니면서 제일 신기한건
사람들이 정말 아무데나 앉는거 ㅋㅋㅋㅋ
노상인데 자연스럽고 심지어 분위기도 흘러넘친다 ㅋㅋㅋ

그 와중에 우리는 굳이굳이 테이블을 찾아서 앉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님ㅋㅋㅋ
에고에고, 대충 배도 채웠고 다음 장소로 이동이다.

Markets at Glebe - 글리브마켓

원래대로라면 시드니대학교를 먼저 구경해야 하는데,
10시간 비행으로 너무 지쳐서 언제든 개방되어 있는 시드니대학교를 제끼고 바로 다음 코스인 글리브 마켓으로 갔다.

*글리브마켓
1. Markets at Glebe
2. 운영시간 : 토요일 10:00-16:00
3. 주소 : Derby Place, Glebe Point Rd, Glebe NSW 2037 AUS
+ 시드니대학교
4. 특징 : 아기자기한 소품, 푸드트럭 많아요.

글리브마켓은 (내 기준에) 생각보다 볼거리가 너무 없었다.
한국에서 플리마켓을 해도 이보다 이쁘고 귀여운 소품이 엄청 날거 같은데
그리고 너무 비싸!! ㅋㅋㅋ

대신 이런 골동품 + LP판 같은게 있어서 잘 찾으면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몇가지 있다.
 

 그리고 글리브마켓에서도 잔디에 그냥 앉아서 놀고있는 사람들ㅋㅋㅋ
참 자연스럽고 자유로워보여.

여담이지만, 글리브마켓이 열리지 않은 평일에 다시 방문했는데 너무 조용해서 깜짝 놀람.
너무 피곤해서 글리브마켓은 10분정도 보고 그냥 바로 숙소로 돌아갔다.

너무 기대를 한거 같기도 하고...
10시간 비행이 힘든 나이가 된거 같기도 하고..
숙소에서 조금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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