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23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좀 쉬다가 씻고 나오니까, 이제 약간 돌아다닐 기운이 난다.
QVB에서 걸어서 달링하버까지 20분 조금 안 걸렸는데, 시드니의 밤거리를 느껴볼겸 걸어서 갔다.
첫날 저녁이라 걸을만 했는데 다른날이었으면 무조건 택시타고 갔을듯 ㅋㅋ
여튼 걷는것도 좋았고, 달링하버까지 가는 다리를 지나 달링하버에 들어서서 소피텔을 바라보는 장면도 너무 아름다웠다.

달링하버에 있는 클럽 Home the Venue인가?
처음에는 헬스장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아주 격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ㅋㅋㅋ
왜 유리로 다 보이게 해놓은거야 ㅋㅋㅋㅋㅋ

달링하버 우드워드 워터 피쳐(Darling Harbour Woodward Water Feature)를 천천히 걸어서 노보텔로 이동.
항구바람이 꽤 썰렁했다.
시드니는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세고 기온차가 심해서 꼭 잠바를 챙겨다녀야 한다.
달링하버 앞에서 버스킹 하는 사람이 있어서 잠깐 마술쇼도 구경함
호주는 버스킹도 진짜 잘해 ㅋㅋㅋ
최근 한국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했는데 너무 비싸서 볼까말까 했는데, 시드니 달링하버에서 서커스를 봐서 대만족이었다 ㅋㅋㅋㅋ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노보텔.
멀리서 볼때는 엄청 가까워보였는데, 노보텔 간판만 보이고 진짜 찾기 어려움.
원래 노보텔에 숙박을 할까했었는데 시내에 있는 풀만으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컨벤션(Convention) 트램(Light rail)을 가로질러서 주차장 4층으로 나가면 바로 연결됨.

노보텔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식당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바(Bar)가 나온다.
잘 찾아왔군 ㅋㅋ
오늘의 저녁식사 장소는 Ternary on Darling harbour
터너리 온 달링하버
(뭔가 한글로 쓰려니 오글거리네 ㅋㅋㅋ)

그냥 가도 자리가 많긴한데-
토요일에는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를 하기도 하고, 창가쪽에 앉아서 분위기도 즐기고 싶어서 예약을 했었더랬다.
구글지도에서 예약가능
The Ternary on Darling Harbour - Google Maps
The Ternary on Darling Harbour · 100 Murray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 · 현대식 호주 음식점
www.google.co.kr

바(Bar)를 지나면 레스토랑이 나오고,
예약한 이름을 얘기했더니 창가쪽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예약할때 창가쪽으로 자리를 달라고 미리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달링하버를 보면서 저녁 메뉴를 고르는 중.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겠으나, 오늘은 추워서 안에서 먹는걸로 ㅋㅋㅋ


메뉴가 엄~청 다양한건 아닌데, 그래도 고르려니까 뭔가 어려웠다.
터너리에서 추천 메뉴는 다들 '굴(Oyster)'이었는데, 굴은 아무리 신선해도 내 취향이 아니라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하나씩 주문했다.
Grill Kitchen에서 서로인(sirloin) 스테이크 300G, 칠리 링귀니 파스타(Chilli Linguini)
그리고 지금 네그로니(NEGRONI) 칵테일 주간이라서 칵테일 어쩌고를 팔았는데 잘 몰라서 그냥 패스함ㅋㅋ


음식 메뉴판은 한장이었는데,
주류 메뉴판은 거의 10장 되는듯 ㅋㅋㅋ
술은 그리 즐겨하지 않지만 스테이크랑 먹는거라서 와인 1잔, 목테일(MOCKTAILS : 논알코올 음료) 1잔을 함께 주문했다.

칼질을 위한 세팅.
우리는 먼저 음식을 주문하고 주류 메뉴판을 천천히 둘러봤는데 아직 주문 안 들어감 ㅠㅠ
배고픈데 주류 고르느라 시간이 더 걸려서 엄청 늦게 주문 들어갔다 ㅋㅋㅋㅋ
메뉴 오더하실때 한꺼번에 정해서 말하거나, 아니면 음식만 주문한다고 하고 메뉴판을 더 보겠다고 해야할듯.

우리 담당서버는 여자였는데, 와인은 담당자가 따로 있는지 남자서버가 와서 따라줬다.
오늘 주문한 와인은 로제(ROSE)
장미빛이 나는 투명한 와인이다.

핑크 플라밍고(PINK FLAMINGO)
웬만한 베리는 다 들어가서 달달상콤한 맛이었다.
느끼한 음료 먹으면서 곁들이기 좋은 음료였음 ㅋㅋㅋ 나는 추천!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파스타는 소스가 뿌려진거보다 소보루 가루처럼 마른소스인게 특징
전반적으로 음식이 전부 맛있지는 않아서, 이 식당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불꽃놀이는 잘 보였다는 점에서 일단 넘어간다 ㅋㅋ

스테이크는 엄청 먹음직 ^_________________^

소스는 4가지(레드와인, 그린페퍼콘, 머쉬룸, 그레이비)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머쉬룸 소스로 선택
나름 잘 고른듯 ㅋㅋ

그런데, 우리는 미디움 레어(Medium Rare)로 주문했는데 거의 웰던이 나와서...
좀 질겨서 먹기 힘들었다 ㅠㅠ
한 두 조각 자르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서버를 불러서 얘기했더니, 본인이 보기에도 너무 구워졌는지 '다시 만들어주길 원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바꿔달라고 했다.

스테이크를 가져가기 전에 찍은 감자랑 시금치
감자를 얇게 썰어서 겹겹이 쌓아서 튀겼는데 짭쪼름하니 간이 잘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ㅋㅋ


마침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돼서 잠깐(7분정도) 야외 테라스에 나갔다왔다.
그 사이에 새로 나온 서로인 스테이크
이번에는 제대로 구워지긴 했는데 불꽃놀이 보고 온 사이에 식어서 또 질겨짐 ㅠㅠㅋ;;;
걍 힘줄 제거하면서 먹었다 ㅋㅋㅋㅋ
고기는 두툼하니 맛있었음 ㅋㅋㅋㅋ

금액은 총 A$127.6이 나왔는데
아코르 멤버십으로 음식은 50% 할인 할 수가 있어서 A$83.6으로 계산했다.
주말에 추가비용 붙는거 꽤나 속 쓰리네 ㅋㅋㅋ
+ 계산할때 초콜릿을 한개씩 줘서 당 떨어질때 한개씩 먹었음

우리 자리에서도 불꽃놀이가 잘 보였을거 같긴한데, 야외로도 사람들이 많이 나가서 보길래 우리도 나가서 봤다.
야외 테이블은 조금 약소하게 되어있긴 했고, 사람들이 줄지어서 불꽃놀이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시작한다는 말도 없이 갑자기 8:28분쯤 펑펑 터지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7분쯤 했고, 8:35분되니까 또 말 없이 갑자기 뚝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꽃놀이도 아주 호주 스타일이구만 ㅋㅋ
매주 하는것 치고는 나름 화려하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음 ㅋㅋㅋ
불꽃놀이 영상 몇개 투척하고 오늘은 이만 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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