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2023.01.25 메가박스 화곡
지난주에 영화 '영웅'을 봤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직 290만밖에 안된게 너무 아쉬워서 관람을 1회 추가했다.
예매하려고 보니까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서 \7,000에 관람함ㅋㅋㅋ
개이득 ㅋㅋㅋㅋㅋ
역시나 연출이나 짜임새가 엄청 탄탄하진 않았다.
김고은이 기차에서 뛰어내릴때 타고있던 기차보다 JK필름 제작사 로고의 기차가 더 괜찮아보였다고 ㅠㅠ
그래도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있어서 감정선을 더 깊이 따라가며 첫번째 관람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조마리아가 배냇저고리를 들고 웃어보았다가, 수의를 지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독립운동을 한다고 이미 패물을 다 팔아서 하나 남은 결혼반지를 꼭 쥐던 김아려 여사는 남편 안중근의 변호사를 구하기 위해 그 반지를 내놓기도 한다.
사랑한다고 말을 채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해서 사랑이라도 믿어도 되겠냐고 노래하는 진주와 동하
그리고 이토의 옆에서 시중을 들며 황후마마를 생각한 설희
그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서 독립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뭉클해졌고,
안중근 의사의 대사에 담긴 대의(명분)를 들으면 인간의 근본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전쟁포로를 죽이지 않는다는 만국공법을 따랐지만 오히려 풀어준 포로에게 우리군 모두가 죽임을 당하게 되고
이토를 죽인데에 인간적인 애도는 표하지만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으로서는 해야할 일이었다 말한다.
또 동양평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일본, 일본인, 제국주의에 대한 구분을 해준다.
무분별하고 기준없는 사고가 넘치는 현사회에 하나의 지표를 던져준 영화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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