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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_식당

[서울 근교 드라이브ING]남양성모성지,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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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성모성지(BY 마리오 보타)

2024.06.01

B님의 성당에서 청년부 소풍이 있었는데, 나를 초대해주셨네 :)

간만에 외출일정을 잡아서 드라이브 슝슝~

원래는 갈매못성당으로 가려고 햇는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남영성모성지로 가게되었는데

넓은 부지에 푸른 나무들 그리고 화단에 가득한 데이지 꽃밭.

마지막으로 마리오 보타가 건축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까지.

아주 완벽한 나들이였어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청량한데, 직접 걸으면 미니 메타세콰이어 길이라구~ ㅋㅋㅋ

본당에 가기전에 기도초를 켜는 곳이 있었다.

작은 초 ₩2,000 큰초는 ₩3,000

색깔별로 있어서 원하는 색 초를 골라 불을 올리고 기도 하는 시간.

초를 올려 놓는 쪽 창문에 동상이 있어서 뭔가 마음이 경건해 지는 느낌 ㅋㅋㅋㅋ

공원처럼 사도들의 조각이랑 예수님 조각 분수대(?)도 있고

아늑하고 평화롭다.

묵주기도문을 품은 동그란 돌.

기도문 개수대로 있다고 했다.

드디어 본당!

성지에 갈때마다 뭔가 오래된 성당을 많이 봤는데, 남양성모성지는 건물이 엄청 깨끗하고 뭔가 지은지 얼만 안된 고급진 건축 느낌이 났다 ㅋㅋ

알고보니 마리오보타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거였고, 이 설교를 거의 1시간 정도 들었네 그려 ㅋㅋㅋㅋ

미사 시작하기전에 종을 울려줬는데, 종소리가 듣기 좋았다.

본당 미사는 2층에서 하는거였음.

본당 규모가 꽤 크고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꽉 찼다.

제단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쓴 성당이었음 ㅋㅋ

십자가 모양이 특이했는데 이것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모양을 다르게 하고 싶었다는게 포인트 였던듯(너무 긴 설명에 잠깐 정신줄이 탈출...ㅋ)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양쪽 머리가 달라서 한쪽에서 보면 대머리 같고, 다른 쪽에서 보면 어린왕자 처럼 머리가 날리고 있다고 해서 어린왕자 쪽을 한번 찍어봤다.

못도 반대쪽으로 박아서 밖으로 튀어 나오게 한게 특징.

본당 앞 설교단에 있는 그림

이 그림은 연필로 그려서 유리에 끼운건데 앞이랑 뒤랑 그림이 다르다.

앞뒤를 맞추려고 몇백장을 그려서 넣었다는..!

직접 보면 진짜 신기하다.

왼쪽에 있는 여자들 그림도 꼭 직접 보시기를 추천!

뒷면은 파이프 오르간

어쩐지 소리가 웅장하더라니..!

그리고 성도들이랑 같이 읽어주시는 여성분 목소리가 꾀꼬리 같았어.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ㅋㅋㅋ

성당 밖도 멋진 정원이었다.

아마 설교를 안 들었으면 밖에 나가볼 생각을 안했을 텐데, 밖으로 나가서 계단에 올라가서 보니까 웅장하고 멋있었음.

성물들을 파는 상점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초가 이뻐서 친구한테 선물할까 하고 봤는데 8만원 ㅎㄷㄷ

바로 내려놓음 ㅋㅋㅋ

아, 성당은 좀 더 실체적인 것을 추구해서 그런지 마리아상이나 예수님상이 종류도 많고 살게 더 많은 느낌 면사포도 그렇고 ㅋㅋ

예전에 기독교 백화점에 갈때도 생각했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 보면 사고 싶은게 너무 많음 ㅋㅋ

진수성

미사를 무사히(?) 마치고 고대하던 점심시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진수성찬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매장앞에 주차는 3대정도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차가 꽉 찰거 같은데, 우리가 2시쯤 넘어서 가서 주차 자리가 많았음 ㅋㅋㅋ

두부전골, 비지찌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와 밑반찬부터 푸짐한데? ㅋㅋㅋ

그리고 하나하나 먹어봤는데 양념이 다 맛있다.

두부전골이랑 보쌈을 시켰는데, 테이블이 좁아서 보쌈을 먼저 먹으라고 놓아주심.

보쌈이 살짝 한방향이 나면서 부드러워 금새 밥 한공기 뚝딱!

두부도 직접 만드신건지 엄청 고소했다. 역시 손두부를 이길 수 있는건 없어... 크흡~

두부전골에 어묵이 신의 한수

그리고 당면사리.

주인분들이 맛잘알이신듯.

담에 또 남양성지에 가면 다시 가고 싶은 식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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