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드라이브ING]강화 찬우물 숯불갈비, 아르미애월드, 돌멘베이커리

 

강화도 맛집 - 찬우물 한우등심 숯불갈비

2024.06.02
우리가족의 연례행사 중 하나인
내 생일! ㅋㅋ
이번 생일에는 메뉴를 먼저 숯불갈비로 정하고 가까운 근교로 나가보려고 식당을 찾았는데,
강화도에 찬우물 숯불갈비가 유명해서 예약하고 방문했다.

일요일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하고 마칠 시간이었는데 딱히 예약은 안해도 될 정도로 가게도 넓고 자리가 많았다.

덧) 오늘은 운전까지 동생이 해줘서 대접 받았음ㅋㅋㅋ

식사메뉴를 드시는 분들은 바깥쪽 홀이었고,
고기를 굽는 분들은 안쪽에 에어컨 빵빵한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국내산 한우 종류도 많고, 우리가 기대하던 돼지갈비 메뉴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데 옆테이블을 보니까 고기가 큼직하고 양념향이 좋았음!!

밑반찬도 종류가 다양.
반찬 하나하나 전부 맛있었다.
고구마 묵은 식감이 특이하고 따뜻해서 맛있고, 상추겉절이는 간간하게 양념해서 고기랑 잘 어울렸다.

양념갈비 등장!
고기도 구워주셔서 편히 먹을 수 있음.
3인분 주문했는데, 갈비도 4개정도 붙어있었다.

불에 올리자마자 갈비향이~ 크~

차를 가져와서 술은 못 먹고
콜라로 짠~ ㅋㅋㅋ

3인분 시켰더니 총 2판정도 구울 양이었다.
구우면서 계속 먹었더니 금방 배가 찼음.

양도 많아서 1인당 1인분 정도 시키면 진짜 충분하다

이미 배는 불렀지만, 또 후식 냉면을 안 먹을수가 없지 ㅋㅋㅋ
한개만 시키려고 했는데 왠지모를 서운함에 비냉 1개, 물냉 1개 시켰다.

무심한듯 냉면이 나왔는데 냉면까지도 맛있다.
따로 식초나 겨자를 안 넣어도 간이 딱 맞음.
이 집 주방장 솜씨가 좋으시다!!

강화 아르미애 월드

 

다음으로 간 곳은 아르미애월드
나름 강화도에서 유명한 장소였던거같은데 처음 방문했네.

주말인데 주차된 차가 한대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다 ㅋㅋㅋ
주차 장소 넓고, 볼거리 많고, 박물관도 나름 전시가 괜찮아서 아이들 있는 집은 추천코스임!

부지가 엄청 넓어서 우리는 미로공원이랑 농경문화원을 보기로 했다

주차장 바로 앞이 미로공원 입구라서 이렇게 따라 들어가면 된다.

공원을 크게 한바퀴 돈거 같았을때 나온 온새미로입구

겉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위에서 보니까 나름 미로가 꼬불꼬불 어렵게 잘 되어있다
신기해!!!

가다보면 막다른 길도 나오고, 요렇게 좀 풀이 무성해진곳도 있지만
꼬불꼬불 미로길을 돌아서 골인지점으로 오는게 꽤 재미 있었다 ㅋㅋ

시간을 들여서 할만한 코스였음! ㅋㅋ

온새미로 옆에 있는 농경문화관
무료관람(오오!!)

주말인데도 리셉션을 지키는 직원분이 있었고, 무료 관람이라서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2층 규모에 농사 관련된 내용이 체계적으로 잘 꾸며져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왠지 안타까웠음 ㅠㅠ

진짜 요즘 박물관 잘되어 있다고 느껴지는게
이런 체혐형 전시가 엄청 많았다.

카드 같은걸 올리면 영상이 재생되는 것도 있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과일 씨앗이 금괴 몇개랑 교환되는지 이런것도 알아볼수 있고.

흥미있는 주제가 많았음

그리고 주식과 가장 관련이 깊은 쌀이 하나의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고,
측우기까지 보면 관람 끝!

강화도 카페 - 돌멘 베이커리(비건 베이커리 카페)

 

오늘의 마지막 코스
돌멘 베이커리 카페!

한강이 보이는 카페라서 지도를 찾아서 갔는데, 간판이 눈에 잘 안띄어서 급정거해서 들어갔네 ㅋㅋㅋ 차가 많았으면 이대로 지나쳐서 집으로 갈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동화속 가정집 같으니 파란 건물이 보이면 쏙 들어가시면 됩니다!

검색할때는 몰랐는데, 음료에는 귀리두유를 사용하며 시럽등의 내료도 수제였다.
그리고 빵에 밀가루, 계란 같은게 안 들어가는 비건 카페였음.

입구에서부터 길에 펼쳐진 매장 내부가 인상적이다.
테이블도 널찍하고, 의자가 돌침대에서 나온거라 딱딱한데 엄청 편하다.
그리고 뜨개질로 만든 꽃이 '비건'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돌멘 베이커리의 특징이라면 비건 빵이 아니겠나!
빵이 같은 종류가 하나도 없고 다 달랐는데, 일단 우리는 당근볼빵빵을 하나 시켜봤다.

쑥크림 아인슈페너, 딸기라떼 그리고 당근볼빵빵
빵은 구매하니까 오븐에 다시 살짝 데워서 내주셨다.

음료에 귀리두유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았다.

빵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당근맛이 안나지만 건강한 느낌.
속에 크림 같은 것도 안 들어서 별맛 없을거 같은데 먹을수록 너무 맛있어서 집에 오는 길에 통밀볼빵빵 하나를 추가로 사왔다 ㅋㅋㅋ

2인석은 바로 한강이 보이는 자리에 앉을수도 있음.

통밀 볼빵빵을 포장한 봉투.
봉투도 크래프트지에 돌멘베이커리 스탬프를 찍어서 만든거였다.
아이템 하나하나 신경쓴게 보여서 세심한 사장님 같아 돌멘베이커리를 발견한 기쁨이 있었음.

우리는 강화도에 가서 빵을 먹고 싶어서 추가로 구매한거였는데, 혹시 비건 빵이 먹고 싶다면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https://m.smartstore.naver.com/dolmenbakery

돌멘베이커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