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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노량: 죽음의 바다 - 스포(O)/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위시 방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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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연말이라 다들 연차를 쓰길래, 나도 한번 반차를 내고 멀리 상수동에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이 열렸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
지난주 오픈이라서 이렇게 인기가 많을줄 모르고, 평일이니까 1~2시쯤 도착해서 밥먹고 기다리면 구경 할 수 있겠지하고 편한 마음으로 갔다. 무려 지하철을 1시간이나 타고서... ㅎ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디즈니 팝업스토어는 현장예약밖에 안되고
오전 11:30분부터 접수를 받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 2:30분이었고 줄을 서려고 했더니 갑자기 내 앞에 철판을 가지고 오더니 탁 막아버림...
현장예약이 마감됐다는거다... ㅎ
나 지하철 타고 1시간 넘게 걸려서 왔다구.....
이날 진짜 진짜 추웠다구.....ㅎ
 
상수에서 뭘 할까하다가, 어차피 못 보게 된김에 그냥 동네로 와서 노는게 낫겠다 결정해서 바로 지하철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갈때는 몇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나, 밥먹고 차 마시고 있으면 되려나 싶었는데 아예 못 보다니 ㅋㅋㅋ
그리고 혹시나 마지막으로 입장대기가 됐으면 밤 8시까지 기다렸어야 되나 하는 오만가지 생각.
차라리 현장예약 못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우스 오브 위시를 실패하고 동네로 돌아오는길에 오늘 개봉한 노량을 예매했다.
노량은 MX관에서 봐야지!!
(지금은 Dolby Atmos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영화에 대한 내용은 많이 말할 것이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용은 모두 스포이니 궁금 하신 분들만 보시길.




이순신 장군 너무 대단하고 훌륭하신 분이고, 이전 영화 명량, 한산 다 잘 봤지
특히 한산: 용의 출현은 수중 전투씬이 대단했고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인간적인 철학이 풍부해서 2번이나 봤었는데.

노량: 죽음의 바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까지는 OK.
근데 왜 전투를 끝까지 하려는가에 대한 대답이 불분명하다
(정황상 여기서 전투를 끝내지 않으면 일본은 앞으로도 계속 침략할거 라는거 알지만..)
영화적 표현이 너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배에 대한 고민, 인간에 대한 고민 그런거 없이 전투씬에 좀 투자를 하려고 한거 같은데
전투씬도 너무 길게 끌어서...
회상씬이라고 해야할지 거기부터는 좀.. 지겨운 느낌이..
인물도 너무 많이 등장하는데 설명부족 & 정재영은 바보도독이고 백윤식은 평생 배타신 분이 배멀미하네..

완전 기대작이고, MX관 상영이 많이 없어서 3시간 기다렸다가 3시간 관람했는데.
북은 그만 치셨어야 한다.
돌아가시는 장면 너무 임팩트없다.

나랑 같이 본 사람들만 이런 평이었나 모르겠지만, 노량은 다시는 안 볼듯하다.

영화 시작을 기다리는동안 구경했던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가든

나름 포토존 많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많이 난다
사진 찍고 마니 찍고 옴 헿

그리고 동생 생일 맞이 소모임이라 기념으로 스타벅스 눈사람 바움쿠헨 케이크도 한개 삼 ㅋㅋ

디즈니 팝업스토어도 못 보고 영화도 재미 없었지만 되게 재미있는 하루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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