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드라이브ING]춘천에서 꼭 가야하는 곳, 국립춘천박물관

 

2023.11.04
춘천에서 했던 여러가지 일정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당 ㅋㅋ
바로 국립춘천박물관인데요.
박물관 삼거리에 뜬금없이 큰 건물이 하나 달랑있어서 운전하다 당황했지만, 주차장 완비!! 건물 깨끗!!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

춘천국립박물관 전경

 

주차를 하고 먼저 들어가면 어린이 박물관이 나와요.
아기자기하게 이쁜 캐릭터도 많고, 체험형 교실이 있어보였는데 뭔가 다 큰 어른이 들어가니까 민망해서 엘리베이터만 타고 바로 본관으로 올라갔습니다. ㅋㅋ

본관이 3층인데, 그 앞에 펼쳐진 잔디밭.
어찌나 평화로운지.
사슴과 낙타가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본관 1층에 있는 문화놀이터

시간을 정해서 색칠놀이 같은 원데이 클래스가 열립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연꽃그리기 체험이 있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밖에서 구경만 해서 아쉬움...

미리 알아보고 시간 맞춰서 가고 싶다...

나의 J력은 아직 부족하구나...

그리고 본관의 중심이자 메인이자 주인공인 LED 계단

계단에 영상이 나오면서 사계절이 나오기도 하고, 불상이 나오기도 한다.

(계단을 찍은 영상에는 사람이 많이 나와서 못 올리는데 꽃밭에 서있는 느낌 나요.. 꼭 직접 밟아 보시길)

사계절을 지나 불상을 끝으로 영상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갔습니다.

영상이 전부 다 너무 멋있어서 B님이랑 나란히 앉아서 끝까지 봤고, 대부분 사람들도 같이 앉아서 봤어요 ㅋㅋ

영상이 끝나면 독도 실시간 라이브를 틀어줘요 ㅋㅋ

되게 센스있다고 생각했음

오대산 월정사 특별전

지금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오대산 월정사 특별전을 하고있습니다

이벤트 참여시 선물도 주고 있으니까 춘천이신분들 당장 국립춘천박물관으로 달려가!!

오대산에 있는 나무들을 지나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 도착했습니다.

월정사 불상 안에서 나온 저고리.

그리고 월정사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잘 풀어서 영상과 터치스크린으로 전시해 둔것도 있었다.

 

특별전도 그냥 전시인데, 디테일한 부분을 잘 살려서 전시해 둬서 직접 오대산 월정사에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상설전시

상설전시는 1층과 3층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계단 영상에 빠져서 3층을 먼저 도착했기때문에 사진은 3층 전시부터 있어요.

고려시대 사용했던 그릇과 장식품들

정철이 쓴 관동별곡을 따라 관동팔경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춘천에서는 약간 먼곳이긴 하지만, 강원도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전시라고 할까나~

다양한 전시 내용마다 설명문도 있어서 더욱 깊이있게 알아 갈 수 있습니다.

나한은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말하는데

내 눈에는 다 똑같은 표정이었는데, 어떤 돌상의 이름은 선정에 들었고 어떤 돌상은 웃고 있으며 어떤 돌상은 기도하는 중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일자로 진열된 나한 앞에 가면 센서등까지 들어옴

오오오!!

경주에서도 느꼈지만,

지방에 있는 박물관은 약간 전시 제품이 많은게 특징이지요 ㅋㅋ

 

현묘의 정원이라고 밖을 볼 수 있는 장소도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적막한 밖을 바라보니까 고즈넉하니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1층에 고대생활까지 보고 나오니 시간이 꽤 지나있었어요

국립춘천박물관 규모가 크지 않아서 별 기대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시선을 빼앗아가는 전시가 많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그어떤 박물관보다도 자신의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게 전시로 보여서 박물관 담당자가 누구일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ㅋㅋ

춘천은 여러가지로 기억에 오래 남을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