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가끔 그런 날이 있다.
회사에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고 숨이 막힐거 같은 날.
(나중에 알게됐지만, 나의 부정맥은 옆자리 직원이 뿌린 새로운 향수 덕분이었음..ㅎ)
여튼, 마침 금요일이기도 해서 퇴근하고 차를 끌고 나왔다.
집에서 수박먹고 있던 엄마를 태워서 동생 퇴근에 맞춰 동생도 픽업해서 먼저 밤일마을로 갔다.
원래는 밤일마을에 있는 봉가원이나 곤드레밥집에 가려고 했는데, 휴무였고 문도 일찍 닫아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엄청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던 낙지세상을 지나치게돼서 바로 차를 돌려서 식당에 주차했다.
고창복의 낙지세상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나올거 같은 식당외관 ㅋㅋㅋ
물론 실내도 엄청 넓었다.
낙지로 만들수 있는 메뉴는 다 나온거 같군 ㅋㅋㅋ
전골이나 연포탕 드시는 분도 많았고, 우리는 파전이 궁금해서 파전을 주문했다.
밑반찬.
추가시 셀프인데, 셀프바가 풍성해서 떠오는 맛이 있었음.
샐러드 소스도 주걱으로 떠올수 있는데 망고파인애플? 그런 맛이 좀 났는데 소스에 절여 먹으니까 맛있어서 샐러드도 2접시나 비우고 나왔다 ㅋㅋㅋ
낙지볶음덮밥 2인분.
낙지 양도 엄청 많고, 길고 통통
가위로 자르는 맛이 있다.
양념이 살짝 매워서 밥 비벼 먹으면 맛있음 +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풀리고 외식하는 기분 제대로다
낙지해물파전.
막걸리 있어야할것 같은 비주얼.
역시 낙지 듬뿍 들었다. 중간중간 홍합이랑 다른 해산물도 들도 알싸한 고추에 파를 가득 넣은 해물파전.
맛있었는데, 이미 밥을 너무 많이 비벼 먹어서 2조각은 남겨서 포장해옴 ㅋㅋㅋ
후식은 입구쪽에 식혜가 있었음.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해놓은 식당이었다.
밥을 먹고 광명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백운호수로 달렸다.
주차장 입구가 초행자는 찾기 어렵게되어있어서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주차하고 백운호수 입구에 들어서니까 너무 좋았음
탁 트인 경관에, 호수를 따라 한바퀴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밝기 조절로 이렇게 다른 사진이 나오다니 ㅋㅋ
너무 멀리는 아니고, 쪼~기 까지만 걸어보기로 한다.
다리처럼 꾸며진 곳에 가까이 오니 근처에 식당이랑 카페가 엄청 많았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다음날 있었던 모임에서도 원래 백운호수를 갈까말까 고민했었다고 함ㅋㅋㅋ
2일 연속으로 백운호수 갈뻔했네!
그래도 호수를 보면서 밥 먹으면 나름 시원할듯.
이미 배가 불러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음료만 사서 나왔는데, 편의점은 너무 불편해서 다시는 안갈듯.
그래도 백운호수에 갔다오는 길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주말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친구들 만나면서 쉬었다.
가끔 이런 쉬는 날이 있어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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