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7
B님이 갑자기 휴가를 받아서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휴가 계획을 철저히 세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까운 영종도에 가서 놀러간 기분은 제대로 내고 왔음!
7월 한국 날씨 쥑이네요 ㅋㅋㅋ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해서
마시안해변으로 먼저 가봤는데, 마시안해변은 갯벌체험에 적합했다.
탐앤탐스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갯벌만 멀리서보고 바로 나왔다.
주차비 1,000원 나옴 -,-;;
대신 을왕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내려갔더니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이 우리를 반겨준다.
햇빛 쨍쨍한건 덤!! ㅋㅋㅋ
역시 서울근처 해수욕장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을왕리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해수욕장에 온 느낌이 드니까 두근두근!!
발에 물도 담가봤어요.
서해라서 모래가 많이 떠서 물이 탁한데, 발까지는 투명하게 잘 보이네요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발을 담근 물이 따끈하네욤
점점 물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물속에서 모래사장쪽을 보니까 이렇게 날씨가 좋을수 있나 싶네요
허벅지정도까지 들어갔을때 정말 인생 최대의 고민
이대로 몸을 담글것인가, 아니면 옷을 살려서 호텔로 돌아갈 것인가
수영복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속옷을 버릴 각오로 임해야 했기때문에 이대로 돌아왔는데 다음날까지도 너무 아쉬워서 아예 차에 수영복을 실어놓기로 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고 샤워장은 2,000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어요. 아마 차가운물만 나오는거 같고 시설이 깨끗해 보이진 않아서 고민고민....ㅎ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수돗가에서 발만 닦고 나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주차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근처에 구읍뱃터가 바로 앞이라서 산책만 해도 좋더라고요
바닷물 비린내에 회를 보고 몰려든 갈매기들.
냄새는 좀 났지만 운치는 있어 ㅋㅋㅋㅋ
작년에는 회센터에서 회를 떠서 3층 식당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고 이번에는 새로운 메뉴를 먹으려고 근처 조개구이집을 찾아 갔습니다.
조개구이집은 다음 포스팅에-
은하수광장에서 일몰을 보며 조개를 구워 먹으니 어느새 해가졌다.
그리고 크게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서 호텔로 컴백
작년에 묵었을때 높은 층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니까 좋아서 여기로 했는데 뭔가 조금 많이 바뀌었더라 ㅎ
일회용품은 자판기에서 사는거고, 체크인도 키오스크로 하고, 방키도 카드로 안하고 문자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해줘서 신기했음
그런데 나는 일부러 고층으로 예약했는데, 다른 사람들 평 보니까 일반 룸 예약해도 알아서 고층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하고. 웰컴드링크 주는 사이트도 있었는데 나중에 발견해서 아무것도 못 받고 끝남ㅋㅋㅋㅋ...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지...ㅎ
룸이 좀 작긴했지만, 그래도 컨디션 자체는 좋고 가성비 좋아서 또 이용하고 싶음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면서 본 웨스턴그레이스 호텔의 풍경.
역시 종종 바다를 봐줘야해.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었지만, 서울을 떠나 있었더니 되게 리프레시되고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약간 다시 짜증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행복한 주말이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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