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고씨굴

2025.09.13
영월에서 둘째날 아침.
오늘의 일정은 영월고씨굴.
영월 더블리스 워케이션에서 가까워서 따로 주차장에 차를 옮기지 않고 가도 된다.
매표소도 식당 & 호텔이 있는 쪽에 있어서 표를 끊고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4,000/어른 1인
영월에서 관광하는 입장료 치고는 비싼데? 싶었지만,
실제로 들어가서 동굴보면 절대 아깝다는 얘기 안나오니까 꼭 다녀오시길 권장합니다.


아마 동굴입구로 바로 들어가긴 어려워서 이렇게 다리를 놓은것 같다.
가는길에 트릭아트도 있음 ㅋㅋㅋ


다리 양쪽을 보면 영월의 기운이 느껴진다.
산속에 안개낀 경치.
멋이 있고 운치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매표 확인을 하고,
고씨굴 안내가 나온다.
임진왜란때 고씨가족이 동굴에서 숨어 지내서 고씨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화장실도 엄청 자연스럽게 동굴 형태로 만들어 놓았고,
보관 사물함도 있어서 짐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는게 좋겠다.
동굴 안이 춥긴하지만 계속 걷고 계단도 오르고 해야해서 반팔을 추천한다 ㅋ

영월이 관광지를 세심하게 관리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동굴을 보는데 이렇게 헬맷을 줬고 헬맷 반납하는 곳에는 살균기가 있어서 찝찝함까지 없애주더라.
동굴 안에 천장이 낮은 구간이 있어서 헬맷 절대 벗지 말고 쓰고 다녀와야 한다 ㅋㅋ

동굴 입장


바로 동굴을 걷기 힘든곳은 이렇게 계단으로 해놓기도 해서 오르고 내리기 편했다.



그냥 바위 아닌가 싶은 곳에도 간판에 상세히 설명을 써놨다.


고씨굴에서 며칠 지냈는지 표시해둔 곳.
고씨네 거실이었다.

본격적으로 동굴을 탐험한다.
이렇게 거의 대부분 동굴바닥이었고 물이 살짝 고인곳도 있어서 조심조심 가야한다.

머리를 숙여서 가야할만큼 낮은 곳도 있었다


왜 여기에만 동굴 산호가 자랄까?
답은 다음번 안내판에! ㅋㅋㅋ

용의 머리는 진짜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신기해


한참 가다보면
더 올라가는 곳이랑 나오는 곳의 갈림길이 나온다.
마지막 가장 높은 지대가 남아있어서 약간 마음을 먹긴 해야하지만 이쯤 가면 거의 80%는 온거니까 끝까지 올라가보시길..!!

물이 고여있는 것도 신기한데 흐르는 물도 있고, 물이 또 깨끗해서 깊이가 가늠이 안 됐다

종유석이 밀집된 포토존 ㅋㅋ
여기서 약간 줄서서 찍었다


드디어 종점.
엄청 좁고 바로 돌아나와야 해서 좀 무섭지만,
그래도 산 꼭대기를 찍고 내려온 듯한 느낌의 뿌듯함이었다 ㅋㅋㅋ

신기한 형태의 석순.
동굴이 큰만큼 다양한 모양의 석순도 접할 수 있었다.
들어간 거리를 다시 돌아나오는 거긴 한데, 들어갈때보다 나올때는 가까웠던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잠깐 앉아서 대기중.
영월에서 관광을 많이하진 않았지만 인상깊었다.
사랑방식당

고씨굴에 나와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어서 은근 배가 고픈 상태였음.
어제 가려고 했는데, 오후 3시부터는 테이크아웃만 돼서(ㅠㅠ) 둘째날 점심에 늦지않게 달렸다
엄청 넓은 주차장이 같이 있고 식당도 넓음.



메뉴는 오징어 OR 돼지 불백.
반반도 가능하다

불백에 비벼 먹을 반찬 위주로 나오긴 했는데,
기본찬부터 맛있어서 완전 기대기대


돼지 불백 1인분 + 오징어불백 1인분 해서 주문했는데
철판 가득히 나왔다
처음에는 조금 조리를 해주시고, 우리가 계속 저어가면서 익히면 된다

밥이랑 불백을 따로 먹어도 되고,
어느정도 먹고나서 밥을 넣고 비벼먹으면 그건 그거대로 맛있다.
특히 비빔밥 하기 전에 참기름이랑 김을 주는데 양껏 넣으니까 진짜 고소하고 맛있음.
불백이 평범한 메뉴긴 한데, 주변사람들은 포장도 많이 해가더라고.
나도,,, 이날이 여행 마지막이었으면 포장 했을텐데 ㅠㅠ
영월을 처음 여행지로 정한것이 못내 아쉽다.
에이플 카페

영월을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카페에 들렀다.
5일장 근처에 에이플이라는 카페인데, 비건 빵이 있는 곳이었다.


시골에 있는 카페같지 않고, 도시에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중간에 커다란 문이 있어서 뭘까?하고 찾아봤더니,
예전에 농협이 있던 건물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있는 문이었다.
안쪽에 별도로 테이블이 몇개 있어서 분리된 느낌을 느끼고 싶으면 안으로 들어가면 되겠다.

빵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이미 밥을 야무지게 비벼먹고 와서 배불러서 영월 사과빵 1개만 주문해봤다 ㅎㅎ



아메리카노, 밀크티, 사과빵
음료가 유달리 맛있다기보다는 사람도 없고 아늑한데 모던한 느낌이 좋았다


사과빵은 사과모양으로 만들었고,
안에 사과잼을 넣어서 애플파이 맛이 났다.
빵이 쫄깃하고 맛있었음.
영월에 온 기념품으로 사기에 적당한 빵이었어.

카페에서 나와서보니 한옥마을을 걷는 기분이 든다.
짧은 시간 영월을 스쳐서 봤는데, 세심하고 마음에 드는 동네였다.
다음에 날이 좋으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천문대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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