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2025.04.15
점심을 먹고 바로 제주돌문화공원으로 이동!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돌아가는 길이다.
오전에 정신없이 내가 운전해서, 돌아가는 길에는 동생이 운전했고 그 틈에 이런저런 영상을 찍어봤다.
제주시로 가는 길이 한참 공사중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진 길이 멋있었다.
돌문화공원 부지가 엄청 넓어서 주차장도 5개인가 6개인가 있었다.
버스 전용 주차장 따로 있고, 소형 따로 있고
우리는 돌고 돌아서 4주차장에 했는데 가장 먼저 나온 2주차장이 제일 가까움 ㅋㅋㅋ
입장료 어른 ₩5,000/1인
입구로 들어갔는데, 처음부터 규모가 꽤 크고 웅장해서 놀랐다
넓은 대지에 잔디밭과 커다란 돌들을 잘 배치해서
단순한 풍경 같은데도 자연이 주는 안정감이 있었다
매 정각에 도슨튼과 함께 문화공원을 돌 수 있어서 제주도 돌에 얽힌 설화가 궁금하면 함께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무 앞에서 설명해주는걸 구경하면서 우리는 먼저 지나쳐갔다.
제주 돌문화공원의 하이라이트 하늘연못
설문대할망은 키가 49,000m나 되는 거인 이었다고 합니다.
설문대 할망이 어느날 기근이 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먹이려고 큰 가마솥에 죽을 끓였는데
할망이 빠진줄 모르고 500명의 장군(아들)이 죽을 먹고 나중에 할망이 빠진것을 알고 울어 연못이 되었다는 곳.
(해설 뒤에서 듣고 있는데 아빠가 티비에서 나왔다고 부연 설명을 해줘서 대충 들었지만,, 이런내용이었음 ㅋㅋㅋ)
여튼, 가운데 포토존이 있고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당!!
은근 단을 높이 만들어서 뒤에 산을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이 멋있게 나왔다.
장화도 나름 사이즈가 있고, 사람들이 금방 나와서 기다렸다가 신고 들어가서 사진 찍으면 된다.
물이 있어서 미끄럽지 않을까 했는데,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하나도 안 미끄러움!
이렇게 독사진으로 찍으면 완벼억!!
하늘연못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나오면 아래층에 제주돌 박물관이 있다.
영상실도 있고, 제주도의 돌이 형성되는 과정
제주도의 수석(물속에서 다듬어진 돌)
통로에 전시되어 있는 이런 이름 없는 돌들도 너무 멋있었음
멀리서 보면 돌고래, 인어처럼 보이는데 가까이가면 조각하지 않은 일반 돌이었다.
너무 신기했음
밖으로 나오면 또 새로운 구역의 전시장이 있다.
제주도의 초가집과 돌을 쌓아놓은 곳도 구경 중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제주도의 돌중에 돌은 하르방이지 ㅋㅋ
500장군 존을 지나서 또 다른 전시관이 있었는데, 그곳은 전시 준비중이었다.
설문대할망 전시관도 아직 오픈을 안했고..
어머니방까지 보면 관람 끝~~
전시관이 2곳이나 오픈을 안해서 약간 아쉬웠는데, 입장료 대비 볼거리가 많고 엄청 넓어서 뛰어다니면서 보기 좋았다.
제주도 설화를 알면 더 재미있는곳!
제주 시내로 돌아오는길~
날씨도 좋고 구불구불한 길에 (보조석에 앉으니) 꿀맛이구나! ㅋㅋ
동생은 뒤에서 차들이 줄줄이 쫓아온다고 긴장했지만 아빠랑 나는 신경쓰지 말라고하고 여유를 즐기면서 왔네 ㅋㅋ
그리고 영상에 사슴(?)도 지나감 ㅋㅋㅋ
자연그대로의 제주도 너무 좋아!!!
제주시로 가는길에 보이는 목장에서 풀 뜯어먹고 있는 말들 ㅋ
이제 시내에 들어왔다.
성심조림 연동점 - 갈치조림, 갈치구이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마지막 저녁 식사로 조금 제주틱한것을 먹으려고 근처 갈치조림 집으로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앞돈지는 운전해서 가면 술을 못 먹으니까 동네로 검색해서 감.
제주도에 은근히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잘 없어서 겨우 찾아서 갔는데, 밖에서 보기에 손님이 많아서 성공인가! 싶은 느낌이 있었음 ㅋㅋ
이따 쓰겠지만, 영수증 리뷰하면 샤베트 주는데 꼭 하세요!
샤베트 너무 맛있음 ㅋㅋㅋ
통갈치구이에 조림을 시키면 수육을 거의 공짜로 주는데
또 조림은 2인분부터 시켜야돼서 2명이서는 수육 포기고.. 우리는 3명이라서 일단 수육 도즈언!!
밑반찬이 장아찌가 약간 매콤하니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다 ㅋㅋ
수육이 조금 나왔는데, 이거 아까 고기국수집에서 먹었던 수육보다 맛있다 ㅋㅋㅋㅋ
한라봉 막걸리도 한병 시켜서 동생이랑 나눠 먹었는데
수육이랑 술이랑 술술 들어가던걸 ㅋㅋㅋ
약간 비계가 적당히 있어서 그런가 궁합이 좋았음 ㅋ
그리고 100원이니까 ㅋㅋ 남겨도 부담 없어서 대충 먹었는데 의외로 수육이 인기가 가장 좋았다.
한라봉 막걸리는 한라봉의 향이나고 달큰한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동생을 막걸리 맛만 난다고 했다 ㅋㅋ
밑에는 또 걸쭉한 느낌이 그대로라서 일반 막걸리 같긴했는데, 제주도까지 가서 한번 쯤은 먹어볼 만한 주류였음
통갈치구이
갈치가 정말 길구나.
그대로 굵은 소금을 뿌려서 구워줘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낚시로 잡은거라서 낚시바늘이 나올수 있다고 머리부분은 조심해서 먹으라고 함
갈치조림+고등어조림을 섞어서 2인분 주문했다.
나름 갈치도 5조각(1마리?), 고등어도 6조각 정도 있었고
고등어 살이 포동포동해서 골라먹는 맛이 있었다.
옆테이블도 그렇고 우리도 고등어가 촉촉하고 맛있었음
갈치는 약간 퍽퍽?
그리고 간이 좀 세서 밥을 안 먹을수가 없는 메뉴였다.
그냥 조림이랑 술이랑 먹고 싶었는데 약간 안주로는 애매한 부분이 있었음 ㅋㅋ
갈치구이 + 조림2인분 + 수육까지 있으니까 한상이 거하다.
3명이서 다 못 먹을줄 알았는데, 아빠가 야무지게 드셔서 다 먹고 나오긴 했음
근데 기껏 밥 사줬드만 생선조림은 술안주가 되니 안되니 해서 어이엄씀! 흥!
영수증 리뷰하고 받아온 청귤 샤베트
청귤샤베트랑 한라봉이랑 뚜껑색이 똑같아서 얼껼에 청귤을 집어왔다.
숙소에 와서 열어보니 연한 와사비 느낌? ㅋㅋ
근데 한입 먹으면 되게 청량한 청귤맛이나고, 두입 먹으면 약간 민트?처럼 화한맛이 있다.
입가심하기에 진짜 딱 좋은 디저트였음
제주도에서 먹은 그 어떤 카페의 음료보다도 맛있었네 ㅋㅋㅋ
영수증 리뷰 꼭 하십셔 여러분!
무려 ₩4,000짜리 샤베트 증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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