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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_2025

[부모님과 함께하는 제주여행]셋째날 - 성산포 선상바다낚시, 카페 더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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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우도 선상낚시

 

2025.04.15
오늘은 오전에 간단한 관광하고 오후에 바다낚시 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러프하게 잡아놨었다.
그런데 아침에 바다낚시 예약한다고 전화했더니 갑자기 10시에 배가 뜨니까 그 전에 오라고 하심 ㅎㄷㄷ

나는 오후로 예상했었는데 급 오전배를 타야해서 준비도 하나도 못하고 씻기만 대충 씻고 제주시에서 성산포까지 1시간30분만에 주파함...ㅋ
원래 가는길에 동생한테 운전 맡기고 회사 일을 보려고 했는데, 운전에 초집중하고 가족들 모두 내 차에 타서 긴장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약한 상품은 아래 링크에 ㅋㅋ
알고보니 오후는 유람선이었고, 바다낚시는 오전뿐이었음...
꼼꼼히 읽어 보고 예약을 해야합니다 ㅠㅠ

https://naver.me/FlZLWO74

 

제주 성산포유람선 & 우도선상낚시 / 제주도 성산 우도 배낚시 체험 유람선 : 브이패스

[브이패스] 브이패스와 함께하는 특별한 제주여행, 바코드 하나로 간편하게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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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시간안에 겨우 맞춰서 성산포항에 도착했다.
내가 주차하는 사이에 동생이 탑승인원 기록하고 선착장으로 뛰어가서 배를 탈수 있었다.

안에 팀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4개정도 있었고 오늘은 총 3팀 11명 참여

 

배를 타고 바다 어디쯤으로 이동한다.

가는 동안 선장님이 장갑 끼는법, 지렁이 끼우는 법, 낚시대 사용법 등을 알려주셨다.
장갑은 왼손에 끼고, 낚시 바늘을 오른손으로 잡아서 지렁이를 갈고리 모양에 맞춰서 끼워야 한다

갯지렁이
잡아서 잘라놓은거라 죽은거긴 한데 몬가 징그러 ㅋㅋ

바닥에 추가 닿을때까지 계속 풀리게 두면 11~12초 정도 지나서 낚시줄이 멈춘다.
그때 낚시대 끝을 보고 있다가 톡톡 하는 신호가 오면 낚아채길 4~5번 하고 줄을 감으면 된다.

이론은 완전 빠삭하지만, 실제로는 잘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장님이 돌아가면서 사람들 마다 붙어서 알려주셔서 은근 금방 터득함


아빠도 나름 진지하게 임하는 중 ㅋㅋ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이쪽저쪽에서 사람들이 금방 낚아 올리고 있었다.
그 중에 내 동생이 낚시줄을 올렸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
"돌 돔이다 돌돔!!!"

용왕님의 축복을 받아야만 잡을수 있다는 그 돌돔!!
무려 1KG에 12만원짜리!!

다른팀 꼬마도 축하한다고 해주고, 선장님이 홍보용으로 쓰시겠다고 동생 사진도 찍어가심 ㅋㅋㅋㅋㅋㅋ
오우 이 선명한 줄무늬 보소

사람들이 잡은게 이렇게나 많았다.
나는 놀래미(?) 조그만 것만 잡음 ㅋㅋ

우리가 낚시하고 있으면 이렇게 바로 회를 떠주신다

우리가 돌돔 잡았다고 돌돔 많은 접시를 주셨음 ㅋㅋ
사실 어떤게 돌돔인지 모르지만(!) 먹다보니 뭔가 되게 쫄깃하고 고소한게 있더라고.

글고 다른 생선회도 바로 잡은거라 그런지 진짜 신선했다.

나는 2마리, 아빠는 3마리, 동생은 3마리인데 1마리는 돌돔 2마리는 낚시대 1번에 2마리!!
진짜 물속성이었나본데? ㅋㅋ

 

카페 더 라이프 - 성산일출봉 카페

 

아침에 일정을 후닥닥 끝내고 배에서 바람도 많이 맞고 정신이 없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려고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더라이트로 갔다.

성산포항에서 차로 5분정도 걸린다.

여기 완전완전 추천!!

주차장도 넓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환하고
성산일출봉 가는 사람들이 타겟이라 그런지 새벽부터 오픈하는데 우리는 점심시간 쯤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2층을 거의 전세내서 쓰고 왔다.

1층에 앉아도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여요

엘베도 있고, 3층은 루프탑이길래 다른층은 어떤 뷰를 가지고 있나~하고 올라가보니까
2층도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햇빛을 받아 포근포근하면서 가까이 바다는 시원하고,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는 사람들을 멀리서 구경하는 이 여유.

한라봉차, 라떼, 아메리카노, 그리고 한라봉몽키
가격이 좀 세긴하지만 한라봉차와 한라봉몽키는 드셔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카페 더 라이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카페라떼 잔에 그려진 그림은 카페 더 라이트에서 본 성산일출봉 그림이었다
커피잔도 시그니처가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졌다.

한라봉몽키는 상큼한 빵일까 했는데
사실은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빵이었다.
육쪽마늘빵에서 마늘맛을 뺀것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ㅋㅋ

위에 한라봉색의 소보로 부분이 많이 떨어져서 조심히 먹어야 한다.

한라봉차는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초를 같이 준다.
잘 저어마셔야 하는데 위에만 마시다가 밑에는 너무 달아서 따뜻한 물을 한번 리필했다 ㅋㅋ

3층에서 본 성산일출봉
3층은 유리창이 없어서 바로 자연그대로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런 포토존까지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 완전 좋았다

 

3층 루프탑에도 아무도 없어서 여기서도 우리가 찍고 싶은 만큼 사진 찍다가 왔다 ㅋㅋ
아 포토존은 못 참지!! ㅋㅋ

제주도 와서 가장 여유롭고, 제주도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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