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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한산: 용의 출현 - 2차관람/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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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2022.08.11 메가박스 목동 with B님

지난주에 영화를 보고 리뷰를 남기는데 한번 더 보면 내용이 잘 정리될거 같기도 하고, B님도 보고 싶어하고, 다른 영화를 보는거 보다는 한산에 관객수를 1인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일주일만에 재관람을 했다.

예상대로 1차 관람때보다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자세한 인물관계와 진법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감상이 훨씬 용이했다. 이번 포스팅은 2차 관람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예정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물론 1차관람때도 영화 마지막에 가서는 다 이해됐고 통쾌했지만 처음에 약간 혼란스러웠던 게 아쉬웠다는 ㅋㅋ
  • 원균(손현주)과 이순신(박해일)과의 관계는 어떠했는가 -> 난중일기에도 여러차례 원균에 대한 욕이 쓰여있고(ㅋㅋㅋ), 지혜까 없는 자로 묘사되어있는데 영화에서 그 점을 잘 살린듯 하다.
  • 원균의 배는 교란작전에 투입되지도 않았는데 왜 학익진에 나중에 합류하는가 -> 먼저 첨(尖)자 진에서 앞쪽에 위치해 있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이 늦어 나중에 합류하게 된다. 학익진에 돌아오기 전에 미리 포를 다 쏘아서 주변 배들에게 (전략이 없냐고) 욕을 먹고 막상 포를 쏘아야 할때 포가 다 떨어진 상태이다.
  • 준사(김성규)는 누구였으며 왜 이순신에게 자신을 받아달라고 하여 귀순 했는가/준서가 받은 목걸이는 무엇인가 -> 준사는 이순신을 겨냥해서 총을 쏘았고 일본의 큰 목표를 알고 있었으나, 이순신이 부하들을 사랑하는 모습과 의(義)에 대한 대답으로 이순신을 주군으로 섬기기로 한다. 귀순한 일본 수군으로 목에 조선의 귀면(도깨비?) 목걸이를 건다. 준사와 함께 귀순한 병사들이 풀려나서 일본의 본거지로 가서 일본군사끼리 싸움이 있었을때 죽임 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걸이를 걸고 있다. 명량에서는 오타니 료헤이가 연기했다.
  • 김향기 -> 명량에서 이정현과 같은 역할이었다!!
  • 수성? 공성? -> 수성은 성을 수비하는 전술, 공성은 성을 공경하는 전술. 학익진으로 만든 수성은 배로 성을 쌓아 수비를 하는 모양이다.
  • 한산에서 일본을 궤멸한것 역시 압도적인 승리였지만, 1년 후 부산포를 되찾은것까지가 한산의 압도적인 승리의 연장선이다.
  • 변요한(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화살에 맞지만 실제로는 살아남아 명량에 조진웅으로 나온다 ㅎㅎ

역시나 일본군의 배가 전멸되는 장면은 통쾌하다. 이것 역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다.

다만, 이번에는 E열에서 봤더니 너무 앞이라 그런지 배우들 얼굴이 좀 더 부해보이고.. 바닷물이 엄청 CG 느낌이 났다...
한산은 뒷자리에서 보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큰관을 추천한다. 큰 영상으로 보니까 훨씬 재미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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