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6 메가박스 목동 With B님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이미 개봉한지 꽤 돼서, 한참 흥행몰이를 했고 패러디가 2차 3차까지 나올정도라서 너무 궁금했던 영화. 내가 공부하는 사이에 막이 내릴까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계속 인기가 있어서 1차 시험을 마치고 영화관에 달려갔더니 아직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상영중이었다.
영화 '파묘'는 총 2가지의 내용이 연결된 영화였다.
첫번째는 이름 없는 무덤을 파묘하는 내용, 두번째는 파묘 아래에 숨겨져 있던 어떤 존재에 대한 내용.
첫번째 이름없는 무덤에서는 오컬트적 영화 요소와 현실의 인과응보를 잘 표현한것 같다. 욕심이 많아 나라도 팔고 자신의 자식들까지 다 데려가려는 할아버지의 가족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은 너무 잔인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맞다는 생각도 든다.
할아버지의 영혼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빙의되거나 창문으로 보이는 등의 효과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됨.
두번째로는 '왜 굳이 이름없는 무덤이어야 하는가'였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어 우리나라의 정기가 무너진 것을 해결하려는 거창한 의미보다는 같이 굿을 지냈던 사람 중 한명이 동티에 걸려서 도와주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깨비 관이었다.
일본 도깨비는 혼이 아니라 어떤 실체에 가깝게 표현했는데, 그게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실체가 있어 허무했다고나 할까.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혼과 대조되는 것으로 영화 한편에 여러가지 요소를 잘 넣어서 만든것 같다.
여튼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빙의가 몇번 나오는데, 이도현이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해서 빙의 장면 볼때가 가장 소름돋았음 ㅋㅋㅋ
기회가 되면 한번정도 더 보고 싶지만, 다른 놀거리도 너무 많아서 영화는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다
번외로, 영화관에 가기전에 투썸에서 소금 프레첼 베이글 먹었는데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시험 끝난 기념으로 연대고량 대(大) ㅋㅋㅋㅋㅋ
미쳤다리 ㅋㅋㅋㅋㅋㅋ 1년동안 절제하면서 살았는데 이정도는 할수있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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