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담 조개구이
2023.07.27
아침 일찍 출발을 했는데도 어느새 저녁이 다 되었네.
구읍뱃터 앞은 깜깜해지고, 작년에 못 먹은 조개구이를 오늘 저녁 메뉴로 낙찰했다.
동네에서 어느 조개구이집이 맛있어보일까 하고 돌아보다가 가장 바닷가에서 가까이 위치한 아라담 회 고개구이집으로 들어갔다.
매장 안쪽도 자리가 많았는데 매장 입구쪽 가까이에 앉으니까 노상 + 바닷가 +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나름 운치가 있었다.
커플세트도 있었는데, 우리는 항시 많이 못 먹어서 (은근 소식좌 ㅋㅋㅋ)
그냥 조개구이 2인으로 했다.
거의 가격은 균일가였던거 같고, 무한리필을 택할지 아니면 사이드를 택할지 차이가 있었다.
아라담 조개구이집에서는 회샐러드랑 치즈랑 소시지, 그리고 대충 익혀먹는 스파게티를 줘서 좋았음
조금씩 다양하게 먹는게 죠아!!
카르파치오의 새콤한 식초 맛이랑 후추
얇게 썬 회에 양파를 올려줘서 소주 안주로 딱 이었음ㅋㅋㅋ
가능하다면 샐러드를 계속 리필해 먹고 싶었다 ㅋㅋㅋ
연탄불이 들어오고
조개도 나왔다.
키조개랑 가리비 그리고 소시지를 올리고
새우에는 버터도 함께 추가요!
무한리필이 아니었는데 조개가 좀 부족한거 아닌가 싶긴했지만 또 먹다보면 금방 배부름ㅋㅋ
아껴뒀던 스파게티랑 소시지도 올렸다.
새우도 많이 구워져서 B님이 야무지게 까줬당 헤헤
급식에서 먹던 딱 그 스파게티 맛이어서 신기했다 ㅋㅋㅋㅋ
B님은 거의 안먹고 초딩입맛인 나만 호로록 호록 먹었다
무려 2만원짜리 물회!
회가 약간 적게 들어가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시원하고 새콤해서 입가심하긴 좋았음.
아,, 이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다음날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ㅋ
조개구이에 소주를 절제하는 법을 알려줘!! ㅋㅋ
라면공방 - 무인 라면 카페
다음날 아침 숙취 해소를 위해 어제 밤 찜해두었던 라면 카페로 갔다.
무인 라면 카페는 거의 한강에 있는 라면 기계랑 비슷했는데, 그래도 에어컨이 나와서 다행이었음
7월의 영종도는 걷기조차 힘든 곳이다.
나름 테이블도 여러개있고, 셀프 바에서 야채 같은 것도 넣을 수 있어서 한번 쯤 먹을만 했음
떡사리랑 파랑 오뎅을 잔뜩 넣어서 끓였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한강에서 비싼 라면이라고 해도 \3,000 정도인데 무인라면카페에서 \6,000이나 주고 끓인거거든ㅋㅋㅋㅋ
왠지 사리를 안 넣으면 손해보는 기분이었어....
우리끼리 먹으면서 '내가 끓여줘도 6천원에 해줄 수 있다'면서 어디가서 라면카페를 오픈해볼까 하는 얘기도 했네 ㅋㅋㅋ
오짬이랑 진짬
끓여놓고 보니까 비주얼 너무 황홀하자너 ㅋㅋ
우리는 아침에 체크아웃 하기도 전에 일어나자마자 가서 먹고 와서 숟가락이 있었는데, 나중에 오신분들은 숟가락이 조금 부족해 보였음.
라면 끓여먹다보니까 어느새 술이 깨고 이제 체크아웃할 시간이다.
카페 온화
마지막으로 작년에 갔다오고나서 계속 또 가고 싶었던 카페온화
오늘도 여전히 바다 앞에서 여유로웠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뭔가 베이커리가 많이 축소되고 커피도 맛이 현저히 떨어져서...
다음에는 안 올거 같음 ㅠㅠ
비싸고 맛 없는 카페가 되어 버렸어....
이렇게 추억의 장소를 하나 삭제하게 돼서 너무 아쉬움.
이제 영종도는 그만 오고 다른 지역 탐방을 해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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