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0
생일을 맞아 잠깐 서울을 떠나기로 했다.
금요일에 건강검진도 해야하고, 일처리도 해야해서 멀리가진 못하고 바로 서울근처 영종도로 갔다.
그래도 인천대교를 타고 달리는 기분 씬나씬나
영종도에 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는 바다끝과 맞닿아있는 웨스턴그레이스호텔로 예약을 했다.
로비도 넓고, 와인 판매대도 있었다.
나름 호텔분위기~ ㅋㅋ
1층로비에서는 호텔 2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웨스턴그레이스호텔 그레이스스위트호텔 둘중 예약한 호텔 프론트 앞에 줄서서 체크인 하면 된다.
스탠다드더블 오션뷰 룸으로 예약을 해서 19층에 배정을 받았다.
(저층은 하버뷰 였던걸로 기억한다.)
오션뷰라서 복도끝에 있는 바다가 가까운 방으로 배정이 되었고, 복도끝에 큰 창문으로 바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방이 생각보다 작았지만, 바다가 훤히 보이는 테라스가 좋았고, 테이블에 티비까지 없을건 없어서 짐을 풀려고 했다.
그런데 처음 배정받은 방에 청소 상태가 조금 안 좋았는지 냄새가 너무 나서 ㅠㅠ;;
방을 바꿔달라고 했다.
다행히 옆방이 비어었었는지 한칸 오른쪽으로 바꿔줬다.
왼쪽방이 바다랑 더 가까워서 왼쪽방으로 줬으면 했지만 테라스에서 보기에는 오늘쪽 방이 더 바다가 잘 보이는거 같기도하고 바꿔준 방은 청소상태가 깨끗해서 만족하고 짐을 풀었다
에머니티 치약 칫솔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 바디로션
샤워부스도 좁아서 사진찍을것도 없었음ㅋㅋㅋ
가운 2개 제공되었고, 슬리퍼도 2개 있었다.
아침과 밤의 바다는 아주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아침에 파도의 솨아아-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는것도 행복한 기억이었고, 밤에 반짝거리는 불빛을 보면서 물멍을 하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었다.
체크아웃 하기 아쉬운 주말 아침이었다.
영종도에서 저녁은 호텔 근처에 있는 어시장에서 먹기로 했다.
진도완도수산 2인세트가 좋다는 평이 많아서 어시장 1층에 있는 진도완도수산에 바로 방문했다.
제첼활어세트 고급활어세트 중에 뭘 할까하다가 배가고파서 고급활어세트 2인으로 주문을했다.
엄청 싱싱한 고기들도 많고, 그중에서도 킹크랩은 우리의 시선을 강탈했다 ㅋㅋㅋ
메뉴를 선택하면 2층에 있는 나루터식당으로 가라고 한다.
테이블 넓고, 사람도 많고~ ㅋㅋ
상차림비용 1인에 \4,000 인데....
여기서 살짝 실망을 ㅠㅠㅠ
그리고 소주도 한병에 \5,000
이럴줄 알았으면 회만 포장해서 바로 호텔로 갈것을..!
그래도 진도완도수산에서 산 회는 대만족이었다 ㅋㅋㅋ
도미 광어 우럭 세트인가? ㅋㅋ
가리비 홍합 새우랑 각종 해산물이 신선~
물회도 포함이었고, 물회 양념이 맛있었다.
얼음도 양념으로 되어있었는지 녹아도 싱거워지지 않음 ㅋㅋ
좋은건 자세히보자 ㅋㅋㅋ
도미회는 쫄깃쫄깃
전복도 싱싱해서 꼬들꼬들하게 씹힌다
개불은 잘게 잘 썰어주셨어.
깻잎에 쌓인 회와 날치알이 맛있었는데 딱 2개라서 약간 아쉬웠다 ㅋㅋㅋ 다른걸 적게주고 깻잎쌈 많이 줬으면 ㅋㅋ
소주한병을 다 비웠는데 회는 많이 남았고 살짝 아쉬운 기분에 포장을 해서 호텔에서 한잔 더 했다.
초장은 진도완도수산에 내려가서 다시 달라고 했고, 소주는 호텔앞 편의점에서 사왔다
그리고 내가 제주도에서 사온 소주잔
소주를 담으니까 영롱하게 빛난다.
결국 포장해온 회도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로 한켠에 두고, 물멍을 했다.
'ENJOY_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목교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기 좋은곳]아리수 한정식 (0) | 2022.06.17 |
---|---|
[영종도 놀거리]씨사이드 레일바이크/카페온화 영종도점 추천 (0) | 2022.06.16 |
[안산 날이 좋은날 방문하고픈 카페]카페유일/카페마무 (0) | 2022.06.14 |
[발산역 이자카야]코와 - 음식이 맛있어요/소규모만 가능해요 (0) | 2022.06.09 |
[고잔역 숨은 맛집]초대리/초밥세트 우와아아 (0) | 2022.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