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부산여행]첫째날 - 부산투어 목적 달성 중

 

 
2023.04.30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벌써 1년이 지났다.
2월에 갔어야 했는데, 좀 더 시간을 내고 싶어서 4월 말에 부산으로 가게됐네 ㅎㅎ
 
아침에 엄청 이른 비행기를 끊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길이 한산했는데
우리집 근처 지하철 역에서부터 김포공항까지 같이 가는 사람중에 나랑 캐리어가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웃겼음 ㅋㅋㅋ
 

 
아빠가 보통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돼서 일요일에 열심히 놀려고 아침 일찍 비행기를 끊어서 갔다.
7시 비행기 어떻게 탔는지 기억도 안나 ㅋㅋㅋㅋㅋㅋ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동생이랑 떨어져서 앉았고 ㅋㅋ
심지어 수화물은 마감됐다고 했는데 받아주긴해서 비번 풀고 맡겼다.
 

부산근처에서 뭐 할거 있나하고 보니까 김해 한옥체험관이 있길래 참고삼아 한장 찍어봤다.

 
부산까지는 1시간도 안 걸려서 금방 도착
부산에 내리자마자 뭔가 포근한 기분이 든다.

 

 
아침도 안 먹고가서 김해공항에 내리자마자 수구레국밥집으로 갔다.
부산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아침 8시가 갓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았음 ㅋㅋㅋ
 

 
선지국밥은 \7,000
수구레국밥 \8,000
가격도 착하고 아침식사로 딱이다 ㅋㅋ
 

 
수구레는 소의 살과 껍질의 중간부위로
비계 같으면서도 되게 꼬들하고 수육같기도 하고 그랬다.
국물이 딱 국밥하면 상상되는 맛이었고 계란말이 무한리필!!
너무 맛있게 먹었음
 
셋이서 한그릇씩 뚝딱ㅋㅋㅋㅋ

 
아침에 너무 일찍부터 움직여서 다들 밥먹고 나니 퍼져버렸다 ㅋㅋㅋ
집에서 낮잠 한숨 때리고, 할머니 산소로 출바알~ 했는데 -
우리가 옆에서 재잘거려서 아빠가 헷갈렸는지 할머니 모신 절로 이동을 해버린거 ㅋㅋㅋㅋ
멀리 불상 보인다 ㅋㅋㅋㅋㅋㅋ
 

가까이 갈수록 커지는 불상 ㅋㅋ

어찌저찌 할머니 위패 잠깐보고, 부처님 오신날 행사때문에 너무 조용하고 막혀있는 곳이 많아서 바로 나와야 했다 ㅠㅠ

멀리서 보기에도 커보였던 불상 구경 잠깐 하고 나옴

 
너무 할머니랑 짧게 만난거 같아서 다시 산소로 이동
역시 부산의 경사는.... 만만히 볼게 아니다...... 켁
 

산소앞에 명인 빵집이 있어서 유명하다길래 잠깐 들렀다.

 
종류 다양하고 명인 개발 빵이 많았음
베스트 추천메뉴가 있길래 쌀빵이랑 무슨 잼 들은거 샀는데 걍 다시는 안가기로 했다... ㅎ
너무 도전정신 투철하신거 같앵....ㅎ

저녁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바다 구경도 할겸 일광 근처로 갔다.

 
작년에 이모랑 바닷가 근처 카페를 검색하다가 왔었는데 좋아서 이번에도 들렀다.
카페 그릿비
바다 바로 앞에 있고, 유리로 막혀있어서 바닷바람이 춥진 않은곳
그래도 또 외부에 나가서 사진 촬영은 가능한곳 ㅋㅋㅋ
 

 
음료를 시켜 먹었는데 역시 맛있음.
명인 빵집에서 사온 빵이랑 같이 먹었는데, 그릿비 빵이 더 맛있어 보였다..... 크흣...ㅋㅋㅋ
 

사랑하는 나의 뚱땡이들 도촬중 ㅋㅋ

 
긴 하루의 마지막 코스
저녁은 회!!!!!!!!!!!
부산은 회지!!!!!!!!!!!
소리질러!!!!!!!!!!!!!!
 
일광까지 온김에 기장 시장에서 회를 떠가기로 했다
 

 
돌돔 \50,000/KG
도다리 \35,000/KG 였나? ㅋㅋㅋ
 
거의 균일가라서 평소 가던집으로 갔다.
그 자리에서 바로 회로 떠주는데 작은 물고기 1마리를 서비스로 주셨다.
 
회뜨는 동안 기다리는 곳에 안마의자가 있었는데, 15분 딱 안마의자 하고 나오니까 회 나옴ㅋㅋ
 

 
하얀 살이 서비스
빨간 살은 돌돔
까만 살은 도다리
 
무심하게 툭 담아준 포장용기가 찐부산을 느끼게 해주는고만ㅋㅋㅋㅋ
 

 
각자 원하는 술도 종류별로 사와서 첫째날 저녁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얼마만인지
그리고 거의 오늘 부산 한바퀴 다 돌았다 ㅋㅋㅋ
핵꿀잠 잘수 있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