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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_2025

[오사카 2박3일 커플여행]강서공항에서 1박하기, 연탄불생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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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불 생고기

2025.04.20
이번 여행의 가장 첫번째 일정이다.
김포공항 근처에서의 저녁식사 시간.

숙소에 캐리어를 두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김포공항 찐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집!!

밖에서 볼때는 허름했는데 왜 별점이 높은지 가보면 알게되는 곳임 ㅋㅋㅋ

한접시를 시켜도 되고, 단품으로 시켜도 된다고 해서
우리는 삼겹살과 항정살을 주문했다.

연탄불로 하는곳이라 이미 연탄은 따딱하게 판을 데우고 있고, 자리에 착석하면 반찬을 가져다 주신다.

버섯과 항정살, 그리고 삼겹살

엄청 두꺼운 삼겹살이 나와서 어떻게 구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불이 세서 익히고 자르고 하니까 또 금방 먹음직하게 됐다.
요즘 구워주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구워주진 않아서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나누면서 먹기 좋은 집임 ㅋㅋ

옆 테이블에서 김치말이 국수 주문하길래 우리도 해봤는데
국수 주문 안하면 서운할뻔했어!!
김칫국물과 시원한 살 얼음이 뜨거운 불 앞에서 먹던 우리를 살짝 쉬게 해주었다.

국수가 조금 더 익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또 먹다보면 불어 버리니깡..

된찌까지 서비스로 주심

마지막으로 껍데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장 주문했는데 말 그대로 한장이 턱~하고 나온다.
별다른 설명도 없이 한장 크게 나와서 살짝 실망하려던 차에
몇번 뒤집으니까 노릇노릇 무슨 양념으로 하신건지 진짜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 ㅠㅠ
멈출수가 없어..!!

다음에 갈때는 껍데기만 5장 먹자고 하고 나왔다 ㅋㅋㅋ

김포공항 근처 숙소 - 티파니

 

어떻게 김포공항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게 된건가하면...

강서구에 살때는 잘 몰랐는데...ㅎ
김포공항에서 아침 8시 비행기를 타는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아침 첫 지하철은 6시가 넘어 공항에 도착을 해서 수속이 조금 불안하고,
공항리무진도 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거라서 좌석이 없으면 못 탈수가 있고.
각자 택시를 타고 모이자니 그것도 몇만원은 깨질거 같고.

그래서 김포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지내고 조금이라도 잠을 더 많이 자고 출발해 보려고 강서 티파니로 예약을 했다.

도로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간 곳이라 생활 소음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곳이었음

다만, 별점을 보고 고르긴 했는데도 침대가 이미 너무 꺼져있었고 한명이 움직이면 다른 한명이 깨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ㅋㅋㅋ

방에 거의 침대, 그리고 맞은편에 책상과 냉장고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랑 의자도 작게나마 두었다.

화장실과는 불투명 유리벽으로 구획

화장실이 너무 넓어서 깜놀 ㅋㅋㅋ
샤워할때 좀 추울수 있는데 그래도 따뜻한 물 잘 나와서 새벽에 잘 씻고 나감

침대 베개옆에 불이 있어서 누워서 끌 수 있는건 좋았다
각자 개인 불도 있지만 사용할 일이 없을 정도로 잠깐 눈만 붙이고 나왔음.

약간 더워서 에어컨을 켰는데 에어컨 청소가 안되어 있어서 냄새때문에 ㅠㅠ 창문을 열었더니 또 담배냄새...
잘 자려고 갔는데, 오히려 잠을 설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나는 또 그럭저럭 잘 잠ㅋㅋㅋㅋ

티파니는 김포공항보다 송정역에서 가깝다.
김포공항까지 걸어갈만한 거리긴 한데, 캐리어를 끌고 갈수는 없어서 택시를 탔더니 6,600원정도 나왔다.

김포공항이 가까워서 김포공항으로 했는데, 우리은행 ATM기계로 환전도 못하고 출국수속도 너무 느려서...
향후 일본에 갈일이 있다면 출국은 인천에서 & 입국은 김포로 하는게 맞다고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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