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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울 근교 1박 2일 당진]신리성지 - 당진 최고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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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고즈넉한 동네 당진에서 가장 당진스러운 곳이었던 신리성지.
당진은 성지도 많고, 수목원, 정원 같은 곳이 많았지만-
그 중에 신리성지가 가는길도 좋고 제일 평이 좋아서 신리성지를 택해서 갔다왔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6월 초인데 한여름 같았고, 선글라스랑 모자가 필수인 날.
주차장에 어느정도 차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주차장 공간이 원채넓어서 걱정할 필요없이 다녀오시면 됩니다.
 

 
신리성지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십자가 높이 세워진 전시관이긴한데.
어딜 찍어도 선명하고 환하고 넓고 탁 트인 공간이 나와서. 그냥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잔디밭에 기도실이랑 조형물들도 조금씩 있었음.

당진 신리다블뤼주교 유적지
 

 
걸으면서 볼때는 나무들이 가까워보였는데 막상 찍으니까 엄청 멀었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원채 공간이 넓어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평화롭다.

 
성당건물.
예수님 동상이랑 세례주시는 장면들을 표현해놓았다
 

성당 + 전시관 + 신리성지의 하늘.

 
이날은 주일이라 한참 미사중이었다.
평일에는 개방해두는거 같음.
그리고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게 테이블 놓여진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이제 스탬프 찍기엔 나이가 들어서 옆에 꼬마가 하는걸 구경만 했다.
 

 
성당 앞에 있는 다른 건물은 카페였다.
신부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카페라고!!
 

 
바리스타 신부님이 내려준 커피를 들고 이렇게 야외에서 마시면 너무 여유롭고 좋을거 같다.
뒤에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온게 아쉬웠음.
 

무려 논을 바로 앞에둔 성지

 
멀리서 보이던 전시관에 들어왔다.
시원하고 엘리베이터까지 있어서 최고임 ㅋㅋ
 
입구에서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님이 맞아준다.

신리성지는 병인박해때 박해를 받은 천주교인들의 성지이다.

지하로 내려가면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성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성 위앵 루카 신부, 성 황석두 루카, 성 손자선 토마스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이 그림은 재능기부로 그린것이고, 제작에는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다블뤼 주교가 저술한 묵상집도 전시되어 있었고,
전시품이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은근 시간이 오래 거렸다.
 

 
전시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으로 갔다.
다른 사람들이 서 있을때는 어떻게 올라간거지 싶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꿀!!
 
꼭대기 층에서 보니 저 멀리 합덕마을이 다 보인다.
앙상항 나무로 만든 십자가가 신리성지의 고독함을 더 깊게 느끼게 해준다.
 
아래로 내려와서 사진을 몇장 더 찍고 점심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시간을 들여 실컷 봤는데도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신리성지.
당진에 들리신 분은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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