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 AURA]독거미 키보드 F99 오테뮤 무소음 피치축 인디고 블랙

2025.07.12
최근에 손목이 자주 아파서 손목보호대를 차고 다녔더니, B님이 키보드를 바꾸면 도움이 된다며 기계식 키보드로 사줬다 ㅋㅋ
키보드에 왜 돈을 투자하나 생각했는데, 막상 바꿔보니까 엄청 좋다!
키보드를 잘 몰라서 찾아보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한개 사고보니까 이제서야 다른 키보드들이 눈에 들어온다.!! ㅋㅋㅋ
키보드 브랜드
먼저, 키보드 브랜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1. 독거미 : AULA의 로고 모양이 타란툴라 거미와 비슷해서 붙여진 별칭 '독거미'. 기계식 키보드 중 가성비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가성비가 아니게 된 브랜드 ㅋㅋㅋ 내가 산 것도 독거미이다.
2. 체리키보드 : 독일에서 만든 키보드로 기계식 키보드 중 오래된 브랜드.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3. 한성컴퓨터 : 국내에서 컴퓨터 주변기기로 유명한 브랜드. 키감이 좋다는 추천을 받았음.
4. 씽크웨이 : 컬러풀하고 다양한 키캡 디자인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하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키보드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노선 가격대로 추려보았다.
키보드 배열(키보드 숫자)
다음은, 키보드에 써있는 숫자.
108, 99, 87, 65...
닷사이도 숫자가 중요하고, 키보드도 숫자가 중요하다.
키보드에 써있는 숫자는 키의 개수.
108을 기준으로 풀배열이라고 하고
99는 풀배열이긴 하지만, 편집키가 몇개 빠져있다.
87은 텐키리스. 숫자배열판이 빠져있고
65는 텐키리스에 편집키도 없는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
게이밍으로 갈수록 작은 배열을 선호하고, 프로그래머들은 87정도면 괜찮은가 보다.
사무실에서는 최소 99는 되어야 할듯. ㅎㅎ
나는 99를 샀는데 숫자배옆판이 있어서 엑셀로 숫자를 다루기에도 좋고, 사이즈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작아서 책상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다.
스위치(축)

같은 브랜드의 같은 디자인에도 축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스위치(축)은 키마다 들어있는 기계 스위치를 말하고,
리니어는 축이 눌리는 방식으로 리니어, 넌클릭, 클릭으로 나뉜다.
물론 맘에드는 키보드를 사서 축이랑 키캡을 바꾸면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긴 하다만, 첨부터 맘에 드는 키보드배열 + 스위치를 찾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ㅋㅋ
아우라 독거미 F99 오테뮤 저소음 피치축


키보드를 사려고 알아보다보니 여기까지 도달했고,
나는 사무실에서 쓸 조용한 축 + 풀배열이지만 자리는 많이 차지하지 않는 99 배열에 블루투스 기능을 넣은것으로 추려서 구매를 했다.
(기계식 키보드 자체가 비싸서 유선상품이 꽤 많으므로 주의!)
타건샵이 있어서 눌러보고 샀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유튜브에 리뷰들이 많아서 좀 참고했음 ㅋㅋ
택배로 받았는데 택배상자 안에 에어캡 완전 빵빵한거!! 그리고 F99 상자가 또 들어 있어서 택배로 받아도 안전에 전혀 걱정 없다.

상자안에 얇은 비닐봉투 + 키보드 뚜껑이라고 부르긴 애매한 플라스틱 뚜껑도 있다.
주말에는 뚜껑 덮어두고 나와야지.
키스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지만, 요즘은 뭔가 키스킨의 시대는 지난듯 하다.


원래 구매하고 싶었던 건 F99 퍼플인데, 이건 한국 정식발매가 안 됐고 원하는 축도 없어서.
F99 오테뮤 피치축으로 선택 가능한 인디고 블랙, 올리비아 화이트 중에 인디고로 샀다.
추가로 포인트 키캡 몇개 더 주고, 교체할 수 있는 도구랑 USB TO C 케이블이 들어있다.
F99 오테뮤 피치축은 3가지 방식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유선(내장 된 선 사용), 무선(WIRLESS 동글 사용), 그리고 블루투스.
키보드 뒷쪽에 USB가 있어서 이걸로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수도 있고 전원을 블루투스 쪽으로 켜서 연결해도 된다.
전원을 켜면 들어오는 LED 등~
좌라라~~


흰색에 가까운 밝은 LED가 켜져있는게 기본 세팅이고
간단한 단축키가 동봉되어 있다.
FN과 조합해서 쓰면 되는데, 여기 나와있지 않은 걸로는
FN + U : 프린트 스크린(PRNT SCREEN)
FN + 1~3 : 블루투스 기기 연결

연결 가능한 기기로 2종류가 떴는데 5.0으로 연결했다.
오른쪽 ALT : 한/영
오른쪽 CTRL : 한자



색상은 총 8가지,
그리고 LED 표현 방식은 10가지 정도 되는거 같다.
나는 누른 키만 불이 들어오게 세팅해 놓았다.

FN + B를 누르면 배터리 잔량 확인도 된다.
FN + SHIFT(오른쪽)을 누르면 배터리 잔량 확인 LED 모드가 바뀌고 끌수도 있음
무려 8000mA 용량이기때문에 쉽게 줄어들것 같지는 않다.
초록색은 완충, 노란색 -> 빨간색으로 갈수록 충전 필요하다는 뜻.
충전은 내장되어 있는 USB TO C 케이블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속 충전선은 스웰링 효과를 낼수가 있으니 주의!
누르는 대로 불이 들어노는 중!
너무 신기하고 은은하니 이쁘다 ㅋㅋㅋ
막 화려하게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 않아서 사무실에서 잘 쓸 수 있을것 같아 ㅋㅋ
타건음도 한번 들어보세요.
정말 소리 하나도 안 나요 ㅋㅋㅋㅋ
키보드 눌렀다 올라오는 풍선 같은(?) 가벼운 소리가 있긴 한데, 이만한면 웬만한 무소음 키보드 씹어먹는 수준이다.
그리고 키캡이 엄청 가볍다.
그동안 내가 힘을 주고 타이핑을 했었다는걸 새삼 깨달았네.
아직은 사용한지 며칠 안돼서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일단은 엄청 만족중.
그런데 한번 사고 보니까 다른 키보드랑 키캡이 엄청 눈에 들어오네.
역시 키보드는 비싼 취미였다.
키캡 귀여운거 한개만 사고.... 자중해야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