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주_2025

[부모님과 함께하는 제주여행]첫째날 - 관음사, 숙상도, 섬타르

에임이 2025. 4. 20. 15:51
관음사

 

2025.0.4.13
비행기가 40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생각보다 차량 렌트가 늦어졌다..
바람도 생각보다 심해서 원래 가려고 했던 돌문화 공원대신 간단히 보고 올 수 있는 관음사로 일정을 바꿨다.

관음사는 1702년 조선시대에 사찰이 훼철 될때 사라졌다가 1909년 창건 되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로 더 잘 알려있다 ㅋㅋ

사찰이 다 비슷하겠거니~ 하고 별 기대없이 갔는데,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일단 합격! ㅋㅋㅋ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큰 불상에 급 관음사가 궁금해진다

*입장료, 주차비 무료!!

관음사의 트레이드 마크
주차장에서 사찰로 가는 길에 높게 뻗어 줄지은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현재는 부처님 오신날 행사로 등불이 달려있어서 좀 더 화려한 너낌? ㅋㅋ

돌담길을 따라 앉아있는 불상들도 제각각 모양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해월당 봉려관 스님 행적비

가장 정상(?)에 있는 불상
뒤에 작은 불상들에 둘러쌓여있는 금색 불상이다.

이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옷이 다 날리면서 나왔다 ㅋㅋㅋ

엄청 평온해 보이지만,
실제는 내가 날아갈듯한 바람이 불고 있다 ㅋㅋㅋ
한라산 바람 무섭군 ㅋㅋㅋ

나오는 길에 아빠가 불상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해서 주차장 쪽으로 걸어왔는데
가까이서 보는것 보다, 주차장 돌담 앞에서 보는게 훨씬 멋있게 잘 나오더라 ㅋㅋ

간단하게 첫번째 일정을 마치고 다시 제주 시내로!



숙성도 제주본점

 

제주도에 5번 방문할 동안 찜만 해놓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숙성도.
드디어 그 명성을 맛 볼때가 되었다!

요즘에는 네이버 예약으로도 줄서기가 가능해졌더라.
관음사로 가는길에 네이버 예약으로 6시에 걸어놓고 갔다왔더니 얼추 시간이 맞았다.
주차공간도 많긴 했는데,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워서 걸어갔다.

지난번에 지나갔을때는 이렇게 큰 건물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완전 삐까뻔쩍한 건물이었고, 엘베도 있고 ㅋㅋ 뭔가 대단한 건물 같았음ㅋ

안에 반찬 서빙로봇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진 않더라.
직원들이 거의 다 서비스 해주고 셀프바에서 반찬 떠오고 해서 실제로 움직이는건 못 봄 ㅋㅋ
숙성도 선물 세트랑 술, 고기 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기 손님이 조금 있었는데, 우리는 예약하고 가서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쌈이랑 기본 제공되는 참나물 장아찌, 깻잎 장아찌, 고사리 장아찌랑 와사비, 소금, 쌈장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일단 먼저 한라산 소주랑 숙성도 하이볼 주문! ㅋㅋㅋ
크,, 한라산 오리지널 독하넹...ㅋ
하이볼도,, 좀 술맛이 많이 나서 일반 주류가 더 나을거 같았다.

아빠와 제주 첫 여행을 기념하며 짠

일단 뼈대갈비와 이백살 프리미엄을 주문했다.
1인분에 거의 4만원 가까운 돼지고기라니 ㅎㄷㄷ

그리고 하루 일정 수량 판매라고 되어있어서 이미 품절뜬 메뉴가 몇개있어서 후딱 주문을 넣어봤네 ㅋㅋ
어디 숙성도 맛을 한번 볼까나!!

숙성도에서는 고기를 다 구워주고, 철판 가운데는 굽는 용도 바깥쪽은 열기를 유지하는 용도로 되어있어서 대화를 할때 집중이 뺏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1인분에 300g씩 해서 양도 많았음!

굽는 파는 추가 주문해야 하긴 했는데, 볶음 백김치는 셀프바에 있어서 무한으로 먹었다 ㅋㅋ
살짝 구워서 먹는 김치 맛이 고기랑 진짜 잘 어울려서 계속 리필함 ㅋㅋㅋ

처음에 고기를 구워주면 한두점 정도는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도 알려준다.
갈치젓갈을 올리거나, 날치알+와사비를 올리거나 소금만 찍어먹거나
그런데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걸! ㅋㅋ

삼겹살이랑 목살도 1인분씩 추가해서 먹어봤다.

잘 익어가고 있는 고기들ㅋㅋㅋ

김치찌개랑 갈치속젓 볶음밥 추가요!
김치찌개에도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는데 약간 찌개에 단맛이 있었음
갈치속젓은 알밥이랑 비슷한데 갈치속젓의 바다향이 난다.
짭짤~하니 맛있음 ㅋㅋㅋ

이렇게 먹고 집에와서 물을 엄청 먹었지 ㅋㅋㅋ

한라산 오리지널은 너무 독해서 순한맛 한병 더 추가해서 먹고 나왔다.

은근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2시간 지나서 사용시간 지났다구 나가라고해서 나옴 ㅋㅋㅋ

아빠가 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는줄 몰랐는데 아빠가 거의 3인분 드신거 같다 ㅋㅋㅋㅋ
맛있게 잘 먹고 나왔고 3명이서 15만원 넘게 나옴 ㅋㅋㅋ



섬타르 신제주점

 

숙성도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커다란 선물상자로 데코가 되어있는 소품샵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

알고보니, 내가 제주도에서 선물로 살까하고 찜해뒀던 '섬타르'가 지점을 낸 곳이었다.
섬타르 신제주점.

매장이 엄청 넓었다.
한쪽은 소품들이었고, 제주 특산품 선물세트 같은 것도 있었고 인형도 있었고 다양했음

요런 키링이랑 마그넷도 있었는데 다른곳보다 훨씬 귀여웠다.
홀려서 바로 살뻔했네 ㅋㅋ

섬타르는 제주도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게 특징이다.
일반 빵 종류도 있었고

이런 타르트 종류도 있었는데 이름까지 아기자기하게 귀엽다.

구좌 삼촌들 당근 타르트, 함덕 이모들 블루베리 타르트 등등 ㅋㅋ
여러가지 종류중에 한라봉 타르트를 하나 데리고 와봤다.

한라봉이 잔뜩 들어간게 분명한 상콤상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했다.
그런데 조금 따뜻한데 뒀더니 너무 흐물흐물 녹아서(약간 샤베트 재질?) 포장해오려고 했던 마음을 고이 접어두고 제주도에서 맛만 보고왔음 ㅋ

그런데 서울숲에도 섬타르 있어서 ㅋㅋㅋ 다음에 시간될때 한번 들러보면 되겠다 ㅋㅋㅋ

이렇게 첫째날을 마무리하고 별로 한건 없지만 일찍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