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 2022]필리핀 세부 마사지 - 엘 스파(EL SPA)
2022.12.07
공항에 내린 우리는 우리끼리 다음 스케줄을 진행했다.
원래 공항근처 해안가에 있는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하고, 현지 백화점을 들러 쇼핑을 한 뒤에 마사지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생각보다 딜레이돼서 마사지밖에 소화를 못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엘스파'로 세부막탄국제공항에서 차로 2분거리에 있는 곳이다.
아무래도 공항으로 다시 와야하니까 공항에서 가까우면서 픽드랍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 곳으로 골랐다.
픽업은 정확한 시간을 미리 말하면 해주는데, 우리는 언제 공항에 도착할지 몰라서 공항에 도착한 후에 연락했는데 다행히 픽업을 바로해줘서 무사히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라서(데스크에 한국분이 많이 있었음)
카톡이랑 전화통화시 한국말로 빠르게 대응이 돼서 좋았음 ㅋㅋ
또 다른 장점은 마사지샵 내에 간단한 기념품 샵이 있다는거.
물론 공항에 근접한 마지막 기념품샵이라 가격대가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다 ㅋㅋㅋ
그래도 아기자기한 소품이랑 마그넷이랑 이쁜게 많아서 약간 마음이 혹했네 ㅋㅋㅋ
예약 확인이 끝나면 웰컴 드링크를 준다.
시원한 레몬향이 나는 녹차??
필리핀이 더워서 시원한 음료를 받자마자 단숨에 드링킹함 ㅋㅋ
주의사항도 꼼꼼히 읽고, TIP을 미리 준비하긴했는데 엘스파에서는 $2~$5정도 주라고해서 돈이 부족할까봐 살짝 걱정했다.
이미 여기오기전에 페소랑 달러는 거의 다 털어서 잔돈이 없는 상황이었음ㅋㅋㅋㅋ
마사지 종류랑 시간이 다양해서 원하는대로 선택하면 된다.
원래는 60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다른 곳 들리기엔 부족하고 ㅠㅠ)
코코넛 오일마사지 90분을 선택했다.
미리 예약금 KRW10,000*인원수를 걸어놓고
스파샵에 가서는 한화, 달러, 페소 등 낼수있는 돈으로 내면 된다.
우리는 2만원 미리 예약금 넣고, 남은 P1,489와 $21을 냈다 ㅋㅋㅋ
페소를 깔끔하게 털고 와서 기분 좋았음ㅋㅋㅋ
1층에서 계산을 마치고 2층으로 따라 올라간다.
전신마사지라서 먼저 발을 스크럽 해줌
ㅋㅋ 마사지 받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다 받고나서 찍어서 침대가 엉망이고만 ㅋㅋㅋ
꼼꼼하고 강도도 세게 해줘서 만족만족.
내 허리쪽에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지 그곳을 집중공략해줘서 다 받고나오니까 허리도 개운했다.
총 90분 했었는데, 처음 시작시간을 못봐서 80분 한건지 90분 한건지 몰겠음ㅋㅋㅋㅋㅋ
팁 상자를 놓고 마사지사 들이 나가서 팁을 올려놓고 나왔다.
차는 쓴맛이 너무 많이 나서 살짝 맛보고 그냥 두고 나옴ㅋㅋ
오일마사지를 받고나면 아무리 수건으로 닦아줘도 옷에 묻기도하고 향도 나서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스파시설에 샤워실도 있었다!!
오호~~
3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가니 칸칸이 샤워를 할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사실 샤워실 시설은 좀 열악했음ㅋㅋ
물이 잘 나오는곳도 있고 안나오는 곳도 있고 샤워기도 부서진 곳이 있었다.
그래도 샤워 안했으면 엄청 찝찝할뻔 했는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나올수 있었다.
공항까지 드랍서비스도 해줘서 여러모로 만족이었음.
필리핀에서 마지막 일정이 애매할때 마사지 넣는거 추천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