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2박3일 커플여행]교토일일투어 -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일일버스투어(feat. 하루하루투어)

2025.04.22
오늘 하루는 오사카에서 가장 유구한 지역인 교토에서 보내기로 했다.
2018년에 혼자 일본에 왔을때 교토에서 2박3일 관광을 했었는데, 오래 지나서 잘 기억안나기도 하고 그때는 자유여행이라 잘 구경하지도 못하고 '이런게 교토구나~'하는 느낌적인 느낌만 가지고 돌아갔었다.
그래서 이번에 B님이 교토에 가자고할때부터 일일투어를 생각하고 진행했다.
마침, 동생도 작년에 오사카를 방문했는데 교토 일일투어를 했고 만족도도 높았다고 해서 여러 업체를 비교해서 선정!

우리가 예약한 여행사는 '하루하루투어'였다.
하루하루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 둘다 교토를 갔다왔기때문에 아라시야마를 빼고 싶었는데 아예 아라시야마가 없는 투어는 없었고,
대신 하루하루투어가 아라시야마에서 중식을 먹는 코스라서 관광보다는 식사위주의 아라시야마가 된다면 나쁘지 않을거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라시야마에서 중식먹는거 완전 찐 추천!!
(동생은 청수사에서 자유중식이었는데 아예 식사 자체를 못했다고 합니다 ㅎㅎ)

여행일정에 쓰인대로 7:50분에 츠루동탄 소에몬초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숙소에서 걸어서 3분거리라서 7:30까지 도착 ㅋㅋ
도톤보리 니폰바시 다리로 갔더니 관광버스가 줄지어서 10대이상 있었다.
와 ㅋㅋㅋ
이렇게나 교토에 구경을 많이 가는구나..!
어느 버스를 타야하는지 걷고 있으면 각 여행사 가이드가 깃발을 들고 나와서 돌아다니면서 버스 번호를 말해준다.


버스 위치를 먼저 파악해놓고
아침도 못 먹은 우리는 또 다시 편의점 삼각김밥에 의존 ㅎㅎ
오늘은 계란주먹밥이랑 명란삼각김밥.
계란 주먹밥은 빨간색이길래 고추장 계란인가 했는데, 케찹계란이었다 ㅋㅋㅋ
달달~하니 어린이가 좋아할 맛이었음


같이 사온 쟈지우유푸딩.
버스에서 아이스크림은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건 먹어도 된다고 해서 이동할때 호록호록 먹었다.
우유의 고소한 맛과 푸딩의 달콤한 맛으로 이루어진 쟈지우유푸딩.
한국에도 세븐일레븐에 팔고 있지만 일본에서 원없이 먹고 가야지 ㅋㅋㅋ

목이 말라서 음료수도 한개 사려고 했는데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몰라서 자판기 구경만 했다;;
신사와 사찰
1. 신사와 사찰의 가장 큰 차이는 입장료!
신사는 무료, 사찰은 유료
2. 기도
신사에서는 동전을 던지고, 사찰에서는 합장을 하면 된다.
3. 신사의 특징
- 일본에서 신사는 편의점보다 더 많다.
- 도리이(인간과 신의 문)이 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는 1000개의 도리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신사에서 모시는 신의 종류는 제한이 없다.
- 이나리 : 풍요의 신(오늘 볼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3만개의 신사 중 본점 급에 해당하는 신사)
- 신사는 내세보다는 현생을 위한 복을 비는 곳이다.
- 기도(천배) : 신사에서는 동전(¥5)을 던진다. ¥5(고엔)이 좋은 인연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동일하기때문이다. ¥5을 던지고 박수를 2번 치고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 테미지아 : 손을 씻는 물, 경건을 위한 물이다.
- 본전 : 신관이 기도를 드리는 곳
- 오미쿠지 : 8각 통에서 올해의 운세를 뽑는 것을 말한다. 뽑은 날로부터 그 운세의 첫째날이 시작된다. 대길, 길이 나오면 그냥 가면 되고, 흉이나 대흉이 나오면 옆에 있는 줄에 묶어놓고 오면 된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
버스주차장은 신사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가이드를 따라서 10분 정도 걸었다.

첫번째 기찻길을 지나서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두번째 기찻길을 지나면


음식위주의 상점이 나오고,
그 골목 끝에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있다.

정말 유명한 신사인지라, 입구부터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여우 동상이 많아서 여우신사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여우는 이나리(풍요의 신)의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여우는 추수한 곡식을 지키는 심부름 꾼으로 금실, 보리 등을 물고 있다

다른 방향이 없기도 하지만 화살표대로 보면 한바퀴 휙 돌아보고 나올수 있다.


또 다른 여우





여기서부터 천개의 도리이이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나와서 유명해졌지.
에도시대에 이미 1000개가 완성 되었고, 봉납한 사람들의 이름을 도이리 뒷편에 새겨서 세운다.
도리이 크기에 따라 ¥200,000~¥1,000,000까지 다양하다.

천개의 도리이에서 좀 더 가면 커다란 도리이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10,000개의 도리이.
이쪽으로 올라가면 2시간반 등산코스다 ㅋㅋㅋ

미니미 도리이는 아마도 장식?ㅋㅋ

돌을 들어올리는 곳이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다른 사람들이 서있는 것만 봤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어서
돌이 번쩍 들리면 소원이 금방 이루어지는것이고, 돌이 무겁고 잘 안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지는데 조금 오래 걸린다


여우가 유명해진 탓에 여우모양으로 만든 소원카드가 있다.
개당 ¥1,000이었던거 같음 ㅋㅋㅋ

돌아서 나올때도 또 여우가 곡식을 물고 있다.
가볍게 30분정도 후딱보고 왔는데 천개의 도리이가 인상적인 신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