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영화]한산: 용의 출현

에임이 2022. 8.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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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2022.08.04 메가박스 목동 with 쏠

코로나가 어느정도 잠잠해지고, 영화관에 갈일이 많아졌다 ㅎㅎ
최근에 개봉한 영화 대부분 호였지만, 특히나 애국심이 생기는 영화는 극호호호
감독 김한민, 영화 명량의 감독이었고 최근 봉오동전투 역시 김한민 감독 작품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모양이다. 이번에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들고 왔다.
시대적으로는 한산-명량-노량 순인데, 영화는 명량-한산-노량 순으로 개봉한다.

처음 등장인물이 나오고 배경 설명이 나올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너무 많은 사람과 직급 그리고 일본 장수들의 관계까지 파악해야 하다니. 머리가 복잡복잡. 역사적 지식이 없는 나는 이 영화를 즐기면서 보다가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이런 걱정은 기우가 되었고, 영화 극초반이 지나고부터는 영화에 아주 몰입이 되었다.

왜군을 우리나라 사람이 연기했고, 그 중 변요한은 이순신의 전략을 읽고 가장 위협적으로 공격하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역을 맡았다. 일본어가 되게 자연스러웠고 변발을 하지 않아서 멋있는 악역이었음 ㅋㅋ 무조건 물량으로 쳐들어오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전에 우리가 보여줬던 지형을 이용한 공격을 구사함으로써 이순신이 어떻게 나올지를 본 것도 참 영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적군이 우리의 전략을 빼앗고 땅을 빼앗고 국민들을 죽이는걸 보고있자면 분통이 터질수 밖에 없다.
거북선이 불타고 우리가 먼저 치려고 했으나, 상대도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고, 학익진 전략까지 일본에 들통이 난터라 엄청 긴장감이 고조되었지만.
마지막 한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대전과 그 결말은 통쾌를 넘어서 감동까지 밀려왔다.

아, 그리고 영화 보기전부터 익히 들었던 '전투 중 자막'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무리 크게 얘기해도 음악과 전투 소리에 말이 잘 안들리는데 한국어도 자막을 넣어줘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음.
마지막으로 명량에서도 이정현의 역할이 컸는데, 한산에서는 김향기가 귀면 비녀를 머리에 꽂고 나와 여자로서 할 수 있는 애국을 최대한으로 보여줬다.

덧) 보통 메가박스 목동점에 7층이 관이 넓고 좋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7층이었는데도 관이 좁았다... 더 큰관에서 봤으면 막 더 두근두근했으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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